캄보디아감리교회 자치연회로 성장
캄보디아감리교회 자치연회로 성장
  • 송양현
  • 승인 2018.09.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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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SMC, WFCM, KMC 도움 통해 제1회 임시연회 연회장 선출

지난 9월 4-6일에 걸쳐 캄보디아감리교회(Methodist Church in Cambodia, 이하 MCC)는 제10회 선교연회 및 제1회 임시연회가 열렸다.

캄보디아 내 10개 지방 감리사들을 비롯하여 평신도와 목회자의 동수로 구성된 연회대표 90여명이 참석한 이번 연회에서는 해외 협력교회를 대표하여 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 Church 이하 UMC) 감독회장 굿패스터 감독, 싱가포르감리교회(Methodist Church In Singapore, 이하 SMC) 감독회장 총 친 청 감독, 세계중국인감리교회연맹(World Federation of Chinese Methododist Church, 이하 WFCM)의 총회장 제임스 퀀 감독(호주중국인교회), 그리고 기독교대한감리회(Korean Methodist Church, 이하 KMC)를 대표하여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참석했으며, UMC 세계선교부, SMC 세계선교부, KMC 선교국의 실무자와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연회는 MCC의 의장인 총 친 청 감독의 주재 아래 창립 멤버 교회인 4개 교회로부터 전달된 임시연회의 승격을 지지하는 서한(지난 12월 총회실행부위원회는 MCC의 임시연회 승격에 대해 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한 바 있다.)을 연회원들과 공유하고 곧이어 선교연회를 폐회하는 동시에 임시연회의 개최를 선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임시연회 개회예배에서 이철 감독회장직무대행은 히브리서 1장 1-3절의 말씀으로 통해 자립교회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러 도전과 과제들을 맞이하고 있는 MCC를 축복하고, “아들을 통하여”라는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의 진리이자 인생의 최고의 가치로 두고 오직 “아들”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붙잡고 앞으로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선지자, 제사장, 왕의 직분을 통해 캄보디아의 젊은 목회자들이 그리스도를 모범으로 삼아 MCC의 부흥을 위해 모국의 교회를 위해 헌신해 달라고 부탁했다.

임시연회의 개회선언과 동시에 시작된 연회장 선출 선거에서 정회원 10연급 이상의 목회자 7명을 후보로 두고 한 후보가 재석수의 2/3표를 얻을 때까지 계속하여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 5차례의 투표를 거쳐 룬 소피 목사가 87명의 투표자의 59표를 획득하여 첫 번째 MCC 연회장으로 선출됐다. 룬 소피 목사는 시엠립 지방에 소속한 목사로서, 프놈펜성경학교와 싱가포르 트리니티신학교에서 수학한 이로, 사역위원회 위원장을 역임 했고, 교리와 장정을 캄보디아어로 번역하는데 주도적인 책임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영어에 능통할 뿐 아니라 시엠립에서 2개의 사립학교를 이끌었던 경험을 통해 보다 해외교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내고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행정을 기반으로 한 지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KMC는 40가정, 72명의 선교사를 캄보디아에 파송하고 있으며, 이 중 23가정이 MCC와 직접적인 선교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캄보디이감리교신학교(이하 CMBS)에서 사역하는 소수의 선교사 가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선교사가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개척 및 목회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MCC가 창립된 이후, 위의 4개의 창립멤버교회들은(UMC, SMC, WFCM, KMC) MCC를 위해 분담금을 책정하여 돕고 있으며, 연간 MCC를 위한 본부부담금으로 UMC가 $18,000, KMC $9,000, SMC $9,000, WFCM $9,000을 돕고 있으며 이외에도 목회자 사례비를 아시아선교회(회장 원성웅 목사)와 UMC는 버지니아연회가 각각 연간 약 $36,000의 예산 지원하고 있다.

그동은 네 개 협력교회가 MCC의 보다 효과적인 운영을 위하여 현지교회 지도자들과 네 개 교회 해외선교부의 책임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년 2차례의 회의를 통해 사업보고, 예산보고 각종 현안을 공동으로 다루고 처리해 왔으나 이번 임시연회 승격 이후부터는 현지인 연회장과 조직을 통해 MCC가 자치적으로 운영과 치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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