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신임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오늘(16일) 오전 10시 30분 정동제일교회에서 있었다.

교회협 화해통일위원장 김기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교회협 직전 회장 이영훈 목사의 대표기도와 제10차 WCC 총회준비위원장 김삼환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또한 미국연합감리회 북일리노이연회 정희수 감독과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직무대행 백현기 장로, 문화체육관광부 박선규 차관의 축사가 있었으며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유정성 목사, 대한성공회 의장 김근상 주교,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협의회장 가흥순 감독 등이 격려사를 했다.

김종훈 감독은 이날 취임사에서 한국사회의 어려움을 위해 교회가 앞장설 것이며 세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빛과 소금으로써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제정의, 남북평화통일, 생태정의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 총회와 홈리스대책에 적극 나설 것이며 연세대학교 이사회 정관 개악을 복원시키기 위해 교회가 강력히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임예배 순서자들이 너무 감리교회로 편향된 것 같다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에큐메니칼 정신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참석자들의 여론이 있기도 했다.

송양현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