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초의 인간 아담(창 2:7; 롬 5:12~14)
1. 최초의 인간 아담(창 2:7; 롬 5:12~14)
  • 주성호
  • 승인 2015.01.06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 최초의 인간 아담(창 2:7; 롬 5:12~14)

오늘의 이 세상은 너무도 극악해졌고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고 있으므로 성경의 인물을 통해서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받고자 하여 최초의 인간 아담부터 시작하여 상고하려 한다.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최초의 인물이므로 온 인류의 조상이라 할 수 있다. 아담(!d;a;) 이란 붉은 흙, 인류. 사람이란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1장의 기록같이 6일 동안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는데, 하나님의 창조행위를 묘사하는 히브리어는 바라인데 이는 아무 것도 없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아담을 지으시고 혼자 사는 것을 좋지 않게 여겨 여자 하와를 만들어 그와 동거케 하면서 만물을 다스리는 권한까지 주어 에덴동산에서 평화롭게 살게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므로 저주를 받아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는 비운의 사람이 되었다.

첫째: 하나님의 창조물

1) 흙으로 지음 받음(창 2:7)
하나님께서는 최초의 인간 아담을 창조하실 때 다른 피조물과는 전혀 다른 방법을 쓰셨다. 인간의 육체는 셋째 날 이미 창조하신 땅의 흙으로 친히 빚어 생기를 아담의 코에 불어넣음으로 생령이 되게 하셨다. 다른 피조물은 무엇으로 어떻게 만드셨는지 일체의 언급이 없으나 유독 사람은 흙으로 친히 만드심으로 인간 창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특별함을 나타내 준다.
요즈음 새삼스럽게 많이 뜨는 용어가 있다. '신토불이'라는 말은 인간 육체의 기원을 너무도 분명하게 묘사하는 말이며, 성서적인 용어이다. 고전 15:47은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라고 했다.
특히 사람이 죽으면 그것을 더욱 실감케 되는데 인간은 흙으로 지음 받았기 때문에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게 되어있다. 창세기 3:19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라 하시니라."
그러므로 인간의 육체를 볼 때 연약하고 허무감마저 느낄 때도 있으나,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며 친히 그의 생기로 생령이 되게 했으므로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과의 절대적인 의존 관계를 가지며 영원히 죽지 아니하는 특권이 주어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생기를 거두어 가시면 흙으로 돌아가고 만다.

2) 하나님의 형상을 입음(창 1:26~27)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자기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했는데, 외적 모습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영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하나님의 생기를 생령이 되게 하심으로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가 가능한 존재로서 창조 되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다른 피조물과 구별되는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특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입고 있는 인간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까지 주어 피조 세계를 돌보고 다스리는 권한을 주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지, 정, 의를 갖추신 인격적인 존재이므로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인간을 지, 정, 의를 행사할 수 있으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거룩함을 추구할 수도 있고 그의 능력으로 유지할 수도 있다. 이 같은 것들이 가능함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인류 최초의 범죄자

1) 명령의 불순종
사람은 피조물을 다스리는 대단한 존재로서의 특권을 부여 받았지만 지극히 부족하고 연약한 부분도 많다. 특히 성서에서 의미하는 사람(a[uqrwpo")은 연약하여 죄와 죽음을 벗어날 수 없는 존재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히 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사람은 누구나 죽어야 되고 죽은 후에 때가 되면 심판 받게 되어 있다. 더구나 육체를 지닌 인간은 결코 죄의 속박을 벗어나지 못한다. 다른 말로 말하면 죄는 지을 수밖에 없는 한계성을 지니고 있다. 이같이 된 이유는 명령의 불순종에 있다.

이러한 언약 파기의 과정이 창 2:16~3:6에 잘 기록 되어 있다. 그것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렇다. '사단의 접근 ~ 하와의 실패 ~ 아담의 실패.' 하나님의 피조물, 그것도 피조물을 다스리는 권한까지 부여 받은 인간으로서는 마땅히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는 도구로서 이유 없이 그의 명령을 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순종하므로 영적인 존재로서의 삶을 영위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하여 육체와 영혼이 하나의 개체 속에서 서로 거스르는 관계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갈 5:17~18은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슬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슬리나니 서로 대적하므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령의 소욕보다는 육체의 소욕을 따라 행동하기를 좋아하므로 죄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육체의 일을 행할 수밖에 없다.

신앙이 좋았던 주의 종 바울도 이들 사이의 갈등을 실제로 경험하게 되었을 때, 롬 7:19, 24에서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원치 아니하는바 악은 행하는 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고 했다. 그러한 탄식의 절정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감사한다고 하면서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를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느니라"고 고백했고, 그 무엇도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에서 결코 끊을 수 없다고 담대히 증거 했다(롬 8:37, 39).

그런데 최초의 인간 아담은 육신의 소욕대로 행했다. 그의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게 되었으며 무능력과 부패를 가져올 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므로 하나님과의 부조화를 물론 인간끼리 또한 자연과의 부조화의 현상까지 가져오는 비운을 가져왔다.

2) 저주받은 아담(롬 5:12~14)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제한 적인 주권을 행사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같아질 수 있다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교만과 욕심이 발동되어 선악과를 먹음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이 파기된 것이다.
아담은 인류 최초의 범죄자로 자신은 물론 온 인류를 타락하게 하였고, 이에 대해 하나님은 저주를 선포하게 되었다.
먼저 아담을 유혹하여 타락시킨 뱀은 종신토록 배로 기어 다니며 여자의 후손에 의해 머리가 상하는 저주를 내렸는데, 이는 메시아로 인한 멸망의 선언이었다. 아담을 타락하게 한 하와는 해산의 고통과 남편에 의해 다스림을 받게 되었으며, 아담은 땅이 저주를 받아 땀 흘리는 수고를 해야만 먹고 살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담과의 언약에서 선악과를 먹으면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대로 육체의 죽음은 물론 하나님과의 단절 즉 영적 죽음도 가져왔다. 그러므로 바울은 롬 5:12~14에서 한 사람 아담 때문에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임했다고 했다.
첫 인류의 범죄는 전 인류의 불행을 가져왔다. 죄의 결과로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므로 죄의 종이 되었으니 회개로 죄가 처리되어야 되고 교제를 회복해야 하는데, 죄의 처리는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가능하므로 죄를 회개하고 그를 믿음으로만이 구원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