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헌금으로...
부활절 헌금으로...
  • 조정진
  • 승인 2014.04.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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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시각장애인 각막이식수술비 지원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지난 17일 새벽 한국에 입국한 몽골인 돌고르마(여,54세)씨가 18일(금) 춘천성심병원 안과전문의 황호식교수에 의해 각막이식수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되어 26일(토) 퇴원하였다"고 밝혔다.

몽골 시각장애인 돌고르마씨는 25년 전부터 시력을 잃고 장애인수급자로 지정되어 한달에 약 10만원(한화)의 장애인 수급 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남편은 2005년에 질병으로 사망하여 7명의 자녀중 결혼 안한 자녀와 어렵게 생활하고 있던 중 지난해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안과(과장 신민철 교수) 의료팀의 몽골 의료선교활동 기간중 각막혼탁으로 시력을 잃고 앞을 못보는 돌고르마(DOLGORMAA)씨를 알게되었다.

이후 춘천성심병원 사회사업실을 통해 몽골 시각장애인 돌고르마씨의 사연을 접하고 각막기증운동과 각막이식수술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에서 안양시 기독교연합회(회장 홍성국 목사)를 비롯하여 베다니교회(담임목사 곽주환)와 안양감리교회(담임목사 임용택),부천 예수마을교회(담임목사 고현석), 화성 운화감리교회(담임목사 임광섭), 충주남부감리교회(담임목사 김광일), 안산 꿈의교회(담임목사 김학중) 등 전국의 감리교회와 선교단체의 부활절 헌금으로 몽골인 돌고르바를 비롯하여 시각장애인 각막이식수술비를 지원 할 수 있게되었으며,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를 통해 각막기증이 연결되어 몽골인 돌고르마씨의 각막이식수술을 추진하게 되었다.

각막이식수술을 받고 시력을 회복한 돌고르마씨는 "앞을 볼 수 없어 못보던 아이들 얼굴을 보고 뽀뽀도 해주고, 높은 언덕에 올라가 울란바토르를 한눈에 내려다 보고 싶다"고 말하였으며, "몽골에 돌아가면 교회를 찾아가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하였다.

한편, 홍천 물노리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이금순(73세)할머니는 각막이식수술을 받기위해 지난 14일(월)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 입원하여 18일(금) 춘천성심병원 안과 한경은 교수에 의해 각막이식수술을 받았으며, 이금순 할머니는 "헌금할 돈도 없고 앞을 볼 수 없어 교회를 가지 못했으며, 자녀들한테 수술비를 도움받기가 어려워 각막이식수술을 받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교회의 헌금과 후원으로 수술을 받고 앞을 볼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하였다.

이번 몽골 시각장애인 돌고르바씨와 홍천의 이금순 할머니에게 각막이식수술비를 전달하기 위해 춘천성심병원을 방문한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하여 전국민이 슬픔가운데 있지만,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활을 하는 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

*사후 각막기증 및 시각장애인 각막이식수술비 후원 문의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1588-0692 / 상임이사 조정진목사 010-3899-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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