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사 합동 훈련에 대한 논평
한·미 군사 합동 훈련에 대한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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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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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사 합동 훈련에 대한 논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는 대규모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이 오늘(2월 28일)부터 시작하여 독수리 훈련으로 이어져 4월말까지 두 달 동안 지속된다는 보도를 접하였습니다.

본 위원회는 이미 작년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한국교회 선언 (2010)>에서 ‘남·북 양측은 비무장 지대 기준 남북 40km 이내에서는 군사훈련을 중지할 것’을 천명한 바, 이번 훈련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1. 남·북 양측은 비무장 지대 기준 40km 이내에서는 군사훈련이나 상대를 자극하는 심리전 등을 자제해야 합니다. 남측이 6년 동안 중지했던 대북 물품과 전단 살포를 재개하고 이에 대하여 북측이 직접 조준격파 사격과 서울 불바다 위협 등으로 강경 대응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전쟁의 가능성을 고조시키는 위험한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2. 남·북은 군사적 충돌을 조장하는 모든 행위와 발언을 일체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의 자리를 마련하는데 신속히 움직여야 합니다. 그것이 아직도 전쟁의 상처와 공포를 간직하고 있는 국민들을 향한 최소한의 책임이며 예의입니다.

2011년 2월 2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김 기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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