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활동 봉쇄하는 역차별 재개발 중단 촉구
종교활동 봉쇄하는 역차별 재개발 중단 촉구
  • KMC뉴스
  • 승인 2011.02.2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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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문제 해결을 위한 시국대회 서울광장에서 열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재개발문제 해결을 위한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2월 24일(목) 오후 2시 시청 앞 광장에서 재개발악법으로 인해 신음하는 지역주민과 종교단체 그리고 시민단체가 연합하여 악법철폐와 개발방식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최병남 목사(한기총 재개발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교계와 황우여, 김영진 의원 등 정계 인사들과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2,000여명이 모여 전세대란을 촉발시키는 모든 재개발 공사와 관련한 인허가를 즉각 중단하고 개발방식을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또 재개발지역에서 종교단체가 차별당하거나 종교 활동이 봉쇄되는 일이 없도록 하며 종교용지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역차별을 해소할 것을 요구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는 현 재개발과 뉴타운 건설에 대해 “사회의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하고 “지역주민과 12,000여 교회를 길거리로 내쫓는 현재의 개발방식을 묵과할 수 없다”라고 단언했다. 길 대표회장은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안에서 올바른 삶의 길을 찾아야 하며 그것은 어려운 이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라며 현행 법이 해결 할 수 없는 문제이기에 “반드시 법 개정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자들이 “더 이상 눈을 감고 귀를 닫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재개발국민운동의 출범은 한기총에서 작년 연말부터 단식투쟁을 한 5명의 목회자들과 한기총 주최로 1천여명의 목회자와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월 6일에 열렸던 시국기도회와 행진을 한 바 있다. 한기총은 재개발문제대책특별위원회를 산하에 두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정부와 사회적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자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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