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기증으로 시각장애인 2명에게
각막기증으로 시각장애인 2명에게
  • 조정진
  • 승인 2013.04.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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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주고 떠난 80세 원로권사님의 사랑실천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17일 수요일 임파선암으로 오랜시간 투병하던 고 김선옥(80세) 인천 연희감리교회 원로권사님이 이날 새벽 5시경에 소천하였으며, 2005년 4월 자신이 출석하던 교회에서 각막기증의사를 밝힌 사실을 확인한 유족들에의해 각막기증 약속을 실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고인의 장남인 김제환(대신감리교회, 45세)목사는 "부친께서는 암으로 투병중인 가운데에도 자신의 각막을 기증하여 앞 못보는 시각장애인 2명에게 빛을 줄 수 있도록 가족들에게 당부하였으며, 돌아가신 즉시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1588-0692)로 전화하여 사후 각막기증 약속을 실천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는 유족으로부터 각막기증의사를 전달받은 즉시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이형근 교수에게 전화하여 신속하게 각막이 기증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기증된 각막은 오랜시간동안 앞을 볼 수 없었던 시각장애인 2명에게 기증되어 '생명의 빛'을 선물하게 되었다.

각막기증은 시력과 상관없이 80세를 기준으로 전염성질환이나 백내장수술의 전력이 없으면 누구나 기증이 가능하며, 기증된 각막은 시각장애인 2명에게 각각 1개씩 이식된다. 한편,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중 각막을 이식받기위한 대기자는 1500여명이며 각막을 기증받기 어려워 각막을 수입하여 이식받는 형편이다. *각막기증 문의 : '생명의 빛'전화 1588-0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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