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 총동문회 동부지역 ‘동문의 날’ 가져
감신 총동문회 동부지역 ‘동문의 날’ 가져
  • KMC뉴스
  • 승인 2023.09.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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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대 총동문회 미주지역 동문심방(3)

총동문회 역사상 처음으로 미주자치연회 동문들을 방문 중인 감신대 총동문회(회장 조장철 목사) 임원들은 서부지역(9월 5일)과 중부지역(9월 11일) 동문들과의 만남에 이어 지난 9월 12일(화) 오후 6시(현지 시각) 뉴욕의 더블트리 힐튼에서 동부지역 동문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모임에는 11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모임은 먼저 조병우 동문(74학번)의 만찬기도로 식사를 한 후 동부지역 동문회장 장재웅 목사(85학번)의 사회로 예배를 시작했다. 장재웅 목사는 “2007년 플러싱에서 동문회 모임을 가진 이후 처음으로 동문회를 개최한다.”며 “특히 총동문회 회장과 임원들이 함께 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찬양 순서로, 드류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동문들 11명이 ‘은혜’라는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렸다.

총동문회장 조장철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며 동문들끼리 서로를 돌보고 함께 할때 감신의 정신이 살아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 힌국감리교회 전체가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을 맞아 회개운동을 펼쳤다며 지난 날의 잘못이 있다면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하고 새롭게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계속해서 ‘남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는 마음’으로 후배들을 위해 기숙사 가구교체에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동문회는 나이, 직분, 교회 크기 등 모든 조건을 넘어 ‘학번’(입학년도)만 존재한다고 강조하며 ‘하나되는 동문회’를 주문했다. 이어 감신대 소개 영상과 총동문회 사역을 소개하는 영상을 시청한 후 고한승 목사(80학번)가 축사를 통해 ‘감신대 동문은 교단을 넘어서 하나’라고 강조했다. 영상으로 인사한 서부지역 동문회장 김종환 목사(83학번)는 총동문회 임원들의 방문으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며 “이를 통해 큰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로 기대감을 전했다.

박정찬 목사(69학번/UMC 전임감독)는 감신대에서 보냈던 지난 날들을 회고하면서 “과거는 아름답지만 현재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감신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우리 모두가 공동운명체임을 생각하면서 항상 열린 자세로 희망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총동문회 후원위원회 차장이며 100년 기도운동의 사무총장인 이상혁 목사(87학번)의 인도로 모교와 동문회를 위해, 그리고 오는 11월 13일로 예정된 16대 총장 선출을 위해 합심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합심기도를 마친 후 총동문회 이중재 총무의 진행으로 공로패와 감신로고가 들어간 패넌트 증정식을 가졌다. 총동문회 조장철 회장이 이후근 동문과 박정찬 동문에게 공로패를 증정한 데 이어 장재웅 동문, 김성도 동문, 이재덕 동문, 장철우 동문에게 패넌트를 전달했다. 특별히 이날 뜻깊은 순서로, 동부지역 동문회장 장재웅 회장이 아펜젤러선교사 후손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장천생활관 가구교체를 위해 동부지역 동문회가 한 구좌(3,000불)를 후원했고, 총동문회에서는 동부지역 동문회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에 동부지역 동문회에서 총동문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여 참석자들에게 훈훈함을 선물했다. 이어 뉴욕 팝오케스트라 제시 유 교수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복음송을 섹소폰과 플롯, 나팔 등 다양한 악기로 연주해 이날의 행사를 더욱 빛냈다. 이근천 동문(79학번)이 다음 날로 예정된 메도디스트포럼에 대해 소개하고 안내한 후 안성천 동문(99학번)이 광고했다. 그리고 동부지역 동문회 부회장 이선구 목사(82학번)가 총동문회 임원들을 소개해 조장철 회장, 이중재 총무, 최승태 기획조정부장, 이상혁 동문회후원회 차장 등이 차례로 인사했다. 조성환 목사가 아펜젤러에 관해 자신이 직접 저술한 책을 소개하는 순서를 가진 후 지인식 동문(72학번)이 마무리송으로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불러 참석자들에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떠올리게 했다.

동문회는 다음날(9월 13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 10시 이덕주 교수(감신대 은퇴)를 강사로 하여 메도디스트 포럼을 열었다. 이덕주 교수는 혼돈과 공허의 한가운데서 창조 역사를 행하신 하나님께서 구한말의 혼란과 혼돈에 빠져있던 우리 민족에게 복음으로 빛을 비추어 주셨듯이 오늘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분열과 혼돈의 상황도 극복할 힘을 주실 것이라며 그런 믿음을 갖는다면 ‘밝은 빛’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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