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 총동문회 미주지역 동문심방 2
감신대 총동문회 미주지역 동문심방 2
  • KMC뉴스
  • 승인 2023.09.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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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부지역 동문 & 정희수 감독 만나
감신대 현안 논의 ... 기숙사 가구교체 설명, 후원 약속도

미주자치연회 동문들을 방문 중인 감신대 총동문회(회장 조장철 목사) 임원들은 지난 9월 5일(화) LA한인타운에 위치한 호텔 코지에서 ‘미서부지역 동문의 날’을 가진 데 이어 11일(월) 오전 11시, 시카고(식당 만다린)에서 중부지역 동문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모임은 중부지역 동문회 회장 김선중 목사(82학번)의 사회로 시작해 조건상 목사(67학번)의 기도 후 자연스럽게 동문들의 생각과 마음을 나눴다. 먼저 권덕규 목사(70학번)가 “그동안 서부와 동부지역 동문회 위주로 활동이 이루어졌다.”며 “이번에는 미주지역에서 최초로 총동문회가 주최하여 모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전했다.

이에 총동문회 회장 조장철 목사는 총동문회 역사상 최초로 미주지역 동문회를 방문한 의의에 대해 ‘미주지역에서 목회하고 있는 동문들에게 총동문회가 있다는 것을 알림과 동시에 동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장철 목사는 총동문회 밴드에 가입하여 서로간에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감신대 기숙사 가구교체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으며, 참석한 동문들은 한 구좌(350만 원, 미화 3,000불)를 약속했다.

조장철 목사의 밴드 안내를 이어받아 총무 이중재 목사가 총동문회 밴드에 1,300명 이상이 가입해 있다며 미주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중재 목사는 총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학대학원 통합, 신입학생수 정원 미달, 교육부 평가 등 현재 감신대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총동문회 차원에서 힘쓸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11월 13일 선출될 후임총장 선출을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며 총동문회장 조장철 목사와 총무인 자신이 총장추천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획조정부장 최승태 목사가 현재 진행 중인 3개 신학대학원 통합문제를 언급하고 12월 18일(월)로 예정되어 있는 ‘홀사모 위로 콘서트’에 대해 설명했다. 90년대 학번을 대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파악된 홀사모 8명에 목원대 총동문회와 협성대 총동문회에서 추천하는 2명을 더하여 총10명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배우자 남편의 갑작스런 소천으로 인해 홀로 된 사모들이 많이 생겨난다며 ‘남의 일이 아니라 자신의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총동문회 임원들의 인사와 사업 소개에 이어 중부지역 동문회 부회장 우민혁 목사(84학번)의 사회로 참석한 이들이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54학번 조은철 목사가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 학창 시절을 회고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서 총동문회 이중재 총무의 진행으로 조장철 회장이 조건상 동문과 권덕규 동문에게 공로패와 동문회 회보를 전달함으로써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감신대 로고가 들어간 페넌트를 중부지역 동문회장 김선중 목사와 미주지역 총동문회장 정승호 목사에게 전달했다.

중부지역 동문들과의 만남을 마친 총동문회 임원 일행은 김선중 목사와 함께 개인 일정으로 인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정희수 감독(UMC 위스콘신연회)을 방문했다.

시카고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시에나 리트릿 센터(가톨릭 도미니칸 수녀회가 운영하는 곳-편집자주)에서 정희수 감독을 만난 총동문회 임원들은 대화를 나누기 전에 정희수 감독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이 자리에서 정희수 감독은 감신대 역사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민족과 사회를 위한 신학적이고 신앙적인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최병헌 목사를 비롯해 정경옥 교수, 이용도 목사, 그리고 이호운 목사 등 감리교회의 영성과 정체성을 갖고 있는 분들을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정신을 되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감신대가 예수 중심의 복음적 신앙을 회복해야 감신대와 함께 감리교회 전체에 진정한 희망이 있다고 역설했다.

정희수 감독의 말을 들은 조장철 회장이 동문들을 찾아 150회 이상 심방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희수 감독은 (동문심방은)꼭 필요한 일이라며 자신도 2년에 걸쳐 자신의 관할 안에 있는 1천여 교회의 목회자들을 심방했다고 전하면서 그런 일은 동문들이 날개를 달고 날 수 있도록 총동문회가 도와주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다시 한번 조장철 회장이 감신대 기숙사 가구교체에 대해 설명한 후 도움을 요청했고, 정희수 감독은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기꺼이 한 구좌를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내년 1월 한국방문이 예정되어 있다며 총동문회와 만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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