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목사님, 잘할겁니다.
박 목사님, 잘할겁니다.
  • 전태규
  • 승인 2023.09.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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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홍천 전인학교 졸업식에서 이사장 김국도 목사님을 뵙고 이 학교 설립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내용인즉 자신이 현직 때의 목회는 밀어 붙이는 목회를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들 김정국 목사는 미국서 공부하고 왔는데 나 같은 목회를 하지 않고 조용히 하는 대도 교인들은 더 좋아해, 
그래도 그때는 그런 목회가 필요했어 라고 하시는데 나는 공감하였다.
나는 오늘의 주인공 박성민목사가 앞으로 목회를 잘할것으로 믿는다, 이유는 과거 그의 아버지가 목회하던 현장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의 부친 박종화 목사님은 70년대 후반 인천의 대기업 자동차회사에 다니던 중 뒤늦게 부름을 받아 모든 것을 뒤로하고 늦은 나이에 신학교를 다니면서 개척교회를 하여 오늘의 대광교회를 이루었다.
내 기억 속에 아직도 생생한 것은 학창시절 퇴수회를 간적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모처럼 밖에 나와 즐기는데 목사님은 숙소에 누우셔서 어느 유명한 분의 설교집 한 권을 다 읽으시는 것이다. 내 생각에는 교회에 돌아가면 우선 설교를 해야 하니 다른 곳 신경을 쓸 시간이 없었던 모양이다. 그러니 무슨 여행이 되겠는가, 
나이 들어 신학교 다니며 목회를 하니 마음은 교회에 더 있었을 것이다. 과거 학도병들이 훈련도 받지 않고 전쟁터로 내보낸 격이다.
또 하나는 어느 성도가 땅을 기증하여, 경북 영주에 기도원을 세워 인천서 그곳까지 다녔으니 열심히 특심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꿈같은 일이다.
이렇게 지나온 세월속에 남은 건 육체의 가시뿐이다. 다리는 붓고 체중은 늘고 안보인다 싶으면 입원하여 치료받고 겨우 육체를 지탱하신다. 연세드신 사모님의 간호를 받으시니 노년에 호강은 하지만 한편 마음이 짠하다. 그러나 나는 옆에서 바라볼 때 그가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이유는 두 아들을 잘 두었을 뿐 아니라 그들이 섬기는 교회가 이미 성장의 길에 서있다.
엣날 이병철회장의 전설이다 “세상에서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세 가지가 있는데 자식과 골프와 미원이라고 하였다.
이렇게 세워진 대광교회는 장남 박성일 목사가 수년 전에 취임하여 차분하게 알찬 성장을 이루고 있다. 코로나의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도 안디옥 교회처럼 선교하는 일 만큼은 맘추지 않고 선교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선교의 롤 모델 목회를 하고 있다. 
또한 차남 박성민 목사가 남양지방에서 감리사를 재임 하던중 금번 2022년 6월5일에 하늘만나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하였다. 
나는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이루실 일에 벌써부터 설레임이 앞선다.
그가 걸어온 발자취를 보면 화려한 이력이다.
학력으로는 인천의 명문 미션스쿨 송도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하와이 열방대학DTS,IBC수료, 미국 세인트폴 신학대학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목회 경력으로 감리교순회찬양선교단(선교국)리더로 활약하였고, 교육전도사, 담임전도사, 부담임목사, 담임목사, 감리사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하나식 공든탑을 쌓아왔다.
한가지 남은 것은 목회에 전념하다 보면 은퇴전에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 되다. 
취임식에서 기억에 생생히 남은 것은 설교를 맡으신 이규학 감독님이시다.
나는 평소에 그를 잘 알지만 그날 만큼 지혜롭고 멋진 설교를 할 줄은 미쳐 몰랐다. 2분을 안넘겼을 것이다. 모세가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던것처럼 오늘 취임한 담임목사도 하나님을 온전히 좋을 줄 믿는다는 것이 요지였다. 설교자가 짧으니 뒤에 순서 맡은 분들도 시간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은퇴목사 찬하사를 밑은 전양철 감독님은 은퇴하는 황 목사에게 무엇보다 좋은 후임자를 모심이 최고의 수확이라고 전하면서 아프리카의 어휘중에 ‘우분트’ 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 말은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는 말이라며 이어 후임자는 잘 새기라고 하였다.
담임목사 취임식에서 축사를 맡은 한상호 목사는 박 목사가 부목으로 담임목사를 도와 줄때가 목회 생활 중 가장 행복했었다고 말하면서 한가지 일화를 전하였다. 
주안교회는 안식년이 되면 담임목사는 1년, 부 담임자는 1개월 휴가를 내 주는데 오늘 취임한 박 목사만 예외로 1년간 안식년을 얻어 그것도 하와이에서 즐기면서 선교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모든 교우들이 다 좋아한 것은 그가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오늘 은퇴한 황관하 목사는 내가 감리교 전국 부흥단장 할 때 상임총무로 추전할만큼 가까운 친구이다.
그의 은퇴식은 나에게는 남의일 같이 느껴지잘 않았다. 댜행스러운 것은 그가 목회의 성공자라는 확신이 들었다. 성전을 바라볼 때도 그렇고 장남 목사의 영상 메시지도 감동을 주었고 차남의 특별찬양에서도 짠한 느낌을 받았다. 박 목사가 화성 하늘교회서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목회를 해 왔기에 은근히 걱정이 되었는데 그것까지도 하나님이 예비하셨음을 알게 되니 기쁘다.
성공한 목회자가 되려면 세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개척을 해 보아야 하고 둘째, 성전을 지어보아야 하고 셋째, 자식 중에 대를 이을 목회자가 나와야 한다고 한다.
이런 면에서 박종화 목사와 황관하 목사는 성공한 주의종으로 믿어져 힘찬 박수를 보낸다.
이제는 모세시대가 지나고 여호수아시대가 찾아왔다. 새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썩지 않는다.
주여, 이들의 목회 길에 주님 동행해 주옵소서 오늘도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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