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2012년 부활절 연합예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드리기로
[한기총] 2012년 부활절 연합예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드리기로
  • KMC뉴스
  • 승인 2012.03.3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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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가 3월 29일(목) 오전 11시 회의실에서 ‘2012년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를 위한 총회장·총무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 한기총은 2012년 부활절 연합예배 장소를 여의도순복음교회로 확정하고, 각 회원교단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경과보고를 한 2012년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임종수 목사(예장 고신 사무총장)는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한기총이 주관할 차례이기에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NCCK측에 몇 차례 공식적인 입장을 요청했으나 답변이 없었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당회장 이영훈 목사가 장소 사용을 허락했다가 번복했다”며 “이에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를 위한 총무단 모임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측에 강력히 항의할 것과, 예배를 여의도순복음교회 앞마당에서 드리기로 가결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연석회의 참석자들은 논의 끝에, 이미 한기총의 길자연 직전 대표회장과 홍재철 대표회장이 여의도순복음교회측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당회장을 만나 장소 제공에 대한 허락을 받은만큼, 약속을 이행해줄 것을 공식 요청해 당초 예정대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자고 결의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그동안 한기총에 대해 무수한 공격이 있었지만 아직도 60여 교단이 미동도 하지 않고 합심하고 있다”며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그간 있었던 모사와 협잡에 대해 참회하고 연합, 단결하여 성령의 인도를 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규철 목사(예장 합동 총무)는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한기총이 주체가 되어 드려야 한다”며 “우리 교단을 비롯한 한기총 산하의 공인된 교단들은 모두 한기총이 결의를 존중하고, 부활절 연합예배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드리겠다”고 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다른 교계 현안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참석한 교단 총회장·총무들은 4월 16일(월) 총신대에서 열리는 WCC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우 목사)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탈북자 반대운동에 한기총이 주도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각 교단들이 돌아가며 시위를 하기로 하고, 그 순서는 한기총 김운태 총무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가칭)한국교회연합이 총회에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이라는 문구를 쓴 데 대해서는 “한기총과는 전혀 무관한 단체가 한기총 정상화를 운운할 수 있느냐”며 질서확립대책위원회(위원장 김용도 목사)에 이첩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박래면 목사(예장 개혁국제 총회장)의 사회로 정동환 목사(예장 보수 총회장)가 기도하고,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말씀을 전한 뒤 조경대 목사(한기총 명예회장)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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