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 직무대행 과감한 인사처리

혼잡한 틈타 5개월 남은 선교국 총무 노려

2018-05-28     송양현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오늘(28일) 오전 9시 30분 본부 임원들을 불러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날 모임에서는 각국 임원들과 선교국부총무 지학수 목사, 그리고 지난 금요일 3개월 대기발령 명령을 받은 박영근 전 행정기획실장이 행정명령에 불복하고 참석했으며, 박영근 목사를 비롯한 일부 세력들이 행정명령에 대한 반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인사위원회의 인사처리가 아닌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써 행정명령을 내린다며 행정기획실장 직무대리에 조병철 역사전산부장, 선교국 총무직무대리에 신현승 연수원장을 임명하고 전명구 목사가 계약한 운전기사는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이 철 감독의 행보에 일각에서는 그동안 감리회 본부의 적폐라고 지적됐던 부분들을 하나씩 손보기 시작한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과 함께, 이번 6월 1일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100만전도 운동본부의 불법성과 함께 폐쇄 결의를 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또한, 당일 총실위에서 본부 여러 현안 문제와 더불어 소송에 대한 난상토론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편, 5개월 여 남은 선교국 총무자리를 J목사가 잔여임기라도 하기 위해 전방위로 접촉하는 것으로 전해져 혼란한 틈을 타 이를 악용하는 세력이 여전한 것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