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 교회 및 국민일보 해결안 통과 시켜

2011-04-18     KMC뉴스

뉴스미션 이병왕 기자의 기사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교회 설립자 조용기 원로목사 가족간 분쟁으로 치닫던 교회 및 국민일보 현안 문제에 대한 수습책을 통과시켰다.

“교회 요구사항 불이행시 모든 조치 취할 것”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7일 오후 3시 임시당회를 열고 지난 3월말 장로회 운영위원회가 제안한 ‘교회 및 국민일보 현안 해결방안’을 재적 820명 중 548명 출석에 찬성 479명, 반대 66명, 기권 3명으로 통과시켰다.

운영위원회가 제출한 안건은 “△김성혜 총장은 한세대와 해외선교만 한다. △장남 조희준은 엘림복지타운 또는 해외교회 관련 기관에 택일해 재임할 수 있다. △차남 조민제는 국민일보만 관장한다”면서 공통된 사항으로 “그 외 일체의 교회 관련직에서 즉각 사임하고 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만약 이러한 사항에 응하지 않을 시에는 해당 기관을 통해 요구사항의 이행을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적ㆍ물리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조용기 원로목사에 대해서는 (재)순복음선교회와 (재)사랑과행복나눔 이사장, 국민일보 발행인 겸 회장 3개 직만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국민일보에 대해서는 “그 동안 특보를 통해 많은 문제를 야기 시켰다”며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복음지로서 그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용기 목사는 임시당회 전날인 16일 ‘교회에서 계속 직무 수행 요청하는 직책을 제외한 교회의 모든 직책은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이영훈 목사에게 공식적으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