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12일
3월에 시작하려고 했던 센타 건축이 오늘에서야 시작되었다.
우기라 걱정이 많다.
낮에 잠시 맑다가 오후가 되면 비가내려 공사에 지장이 많다.
손 빠르게 움직여야 할것 같다.
감사하게도 일군들이 분주하게 움직여 주였다.
특히 일을 알아서 해주시는 십장아저씨를 잘 만나 감사하다.
지난 번 교회건축을 같이 해본적이 있어
서로의 스타일을 알고 있다.
나 또한 쉬운 상태가 아님을 폴 아저씨도 알고 계시다.
건축에 필요한 물량 계산방법을 알고 있다보니
물건을 가지고 오시기 전에 때때마다 한 번더 나에게 물어보신다.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돈이나 계산 할 일이 있으면 계산기를 이용한다.
그러나 우리 폴아저씨는 모든 것 암산으로 계산하는 분이다.
가끔 계산기를 두두리는 나보다 빠르게 계산해 낼 때가 있다.
이 분 또한 내가 만만케 볼 필리피노가 아니다.
많은 선교사들이 공사 중 사람 때문에 힘들어 한다.
사람잘 만나는 은혜가 나에게 있는 것 같다.
내가 너무 부족하다보니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좋은 사람들을 나에게 주시는 것 같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오늘도 공사간 많은 물건들이 들어오고 나갔다.
귀한 헌금으로 지어지는 센타다보니 작은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자재 구입과 관리 그리고 인부들 안전문제에 참 예민하다.
우리 주님께서 주인되시여 이 모든 일들을 인도해주시길 기도한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 처럼
오늘 시작이 내일 멋진 센타로 만들어 지길 기대한다.
터
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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