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을 통한 천국 교훈
태풍을 통한 천국 교훈
  • 민돈원
  • 승인 2018.08.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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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세간에 기상청을 향해 비꼬는 말이 있었다. ‘거짓말 잘 하는 사람은 기상청에 보내라’는 말이었다. 과학적인 분석을 해서 발표하는 기상 예보였겠지만 많은 경우 오보로 인한 불신을 빗댄 볼멘소리라고 여겨진다.

사실 태풍이나 폭우 또는 폭설이 온다고 예보 했다 안 오는 것 보다 안 온다고 했다 오게 되면 더 큰 피해가 발생 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태풍을 비롯한 기상 예보인 것 같다.

지난 주 우리나라는 전국이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권 하에 들어가 공포 속에 떨었다. 기상청 예보로는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 해서 전국이 바짝 긴장하고 대비하는 일환으로 재난 안전처에서 발송한 문자 메시지를 몇 번씩 수신한 것을 비롯하여 이 지역의 경우 예보했던 그 날 태풍이 결과적으로는 오지 않았지만 미리 예방 차원에서 지난 금요일 초등학교의 경우 휴교조치를 취하였다. 이런 조치는 비단 이곳만이 아니라 전국의 많은 학교가 임시 휴교에 들어간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19호 태풍은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에 큰 피해 없이 빠져 나갔다.

이런 일이 있을 때면 기상청 예보가 정확하지 못하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 국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미리 예보한 기상청이나 재난 안전처를 탓할 이유는 없다. 그렇다고 만약 큰 피해를 주었다면 일기예보가 맞아 떨어졌다고 좋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번 이 태풍에 대해 정부와 국민들 사이의 대처 능력을 접하면서 천국을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내 경우 누군가에게 전도를 하는 경우 종종 ‘예수 믿고 천국가야죠’ 라고 말을 건넨다. 누가 뭐라 해도 천국이 있느니 없느니 하는 논쟁은 사실 무의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국이 없다고 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충고를 하고 싶다

그럴 리는 없지만 억지로 말을 만들어 천국을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이런 가정을 해 본다.
천국이 없다고 하는 사람에게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천국이 있다고 강력하게 전도를 했는데 나중에 가서 보니 천국이 없었다고 하면 천국을 전한 그 사람을 향해 거짓말 했다고 화내고 비난할 거리까지는 못된다. 왜냐하면 천국이 없다고 한 그 사람 입장에서는 불행할 이유도 없고 손해나 피해 받을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이것은 없다고 하는 자들을 향한 가설이다.

하지만 천국은 성경 말씀대로 분명하기에 그래도 없다고 고집하는 사람에게 천국을 전했다고 하자. 그렇게 끝까지 믿지 않던 그가 마지막 죽음에 이르러 보니 천국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제야 알았다면 그 사람은 어떻게 되겠는가? 불행한 인생으로 끝나 영원한 불 못에 떨어지는 것 아니겠는가? 즉 천국을 믿지 못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태풍이 온다고 했는데 예보와는 달리 피해 없이 지나갔다면 불행한 일도 아니고 오보였다고 화낼 일이 아니라 도리어 감사한 일이고 좋은 일이다. 그러나 태풍예보를 소홀하게 했다 갑작스레 진로가 바뀌어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주었다면 얼마나 고통스럽고 애통할 일이겠는가?

천국이 그렇다는 것이다. 천국이 있음에도 끝내 부인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그날에 슬피 울고 영원히 불 못에 떨어져 고통 속에 살 수 밖에 없음을 알아야 한다(계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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