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감독 및 감독회장 후보 목사님께
신임감독 및 감독회장 후보 목사님께
  • 유흥주
  • 승인 2018.08.10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일을 하기보다는 이전에 일을 이어받아야

너와나의교회 유흥주목사

감독 및 감독회장임기는 2년 또는 4년입니다. 그러므로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하기보다는 이전에 관심 많은 일을 이어받아 하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지난 서울 임시연회(7월26일) 임시연회 주 의제가 감독 및 감독회장의 출마자격의 자격조정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 나마도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되었습니다. 우리 감리교회의 교리와 장정에 보면 연회의 역할이 이렇게 행정적인 것으로 축소된 것은 개탄스러울 넘어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신임 출마자들은 많은 꿈들이 있겠지만 주님 앞에 다 내려놓고 지난 감리교 역사를 돌아볼 때 감독회장 선거를 둘러싼 역사로 인해 갈기갈기 찢어진 감리교회를 하나로 회복하고 치유하는 일이 중요하고 삶은 사역에 최전방에 있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위로하고 지지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종인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돌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비단 기독교타임즈 지(紙) 사태는 단순한 언론의 자유에 관한문제를 넘어 스스로 자정하고 공의로운 하나님을 증명하는 일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신임후보자들은 감리교회를 회복하고 죽어가는 한국사회를 생명의 주님께로 인도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열매를 맺는 것보다 썩어지는 밀알이 우선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기적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밀알 하나가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복음12장24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