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선교팀
10명의 선교팀
  • 조유원
  • 승인 2011.09.07 0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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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15일

새벽 01시...

클락공항으로 선교팀을 맞이하려고 나갔다.

12시 20분이면 도착해야할 비행기가 연착되었다고 전화를 받았다.

01시 20분쯤 지났을까 몇몇의 선교팀들을 공항 앞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한 두 사람은 선교팀 물품 중 문제가 있어 뒤 늦게 관세를 내고 나오는 길이었다.

다행이도 소액으로 일이 쉽게 마무리되어 감사할 뿐이다.

 

오늘 다들 주일학교 교사로 성가대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분주하게 지내고

주일 예배를 드리고

비행기를 타고 온거라 힘든 모습들이다.

좋은 숙소에서 여정을 풀어야 하지만 바로 사역지로 1시간정도 이동했다.

새벽 3시쯤되서야 우리는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아침이 되면 사역지 전선에서 십자가 군사의 역할을 감당해야하는데

다들 피곤해 하는 얼굴들을 보니 내일 스케줄을 생각하자니 미안해 졌다.

 

준비하고 기도한 만큼 우리 주님께서 일하실 것이다.

아침식사가 8시라 일찍 눈을 떴다.

식사 후 다들 분주하다 아침기도모임과

오후부터 시작될 사역일정에서 사용할 물품을 정리하는 일들...

새벽에 보았던 선교팀의 얼굴들이 아니다.

다들 오늘을 위해 비장의 성령의 검을 갈고 온 사람들 갔다.

오늘 일정이 쉽지는 않다.

 

약 3KM정도의 산길로 이동해

여러 물품들을 손에 들고 산에 있는 학교에 올라가 아이들과 씨름해야한다.

그리고 끝나고 다시 가지고 간 물건들을 들고 돌아와야하는 일정이다.

약3~ 4시간만 잔 사람들이 해야하는 사역들이라 걱정이 되었다.

 

지난 주 한 주간 비만 오다가

오늘은 햇빛이 짱짱하게 우리 선교팀을 환영하고 있었다.

몇시간 만 잔 우리 팀들에겐 버거운 시간들이었다.

오늘 1회전 게임에서부터 쉽지 않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나니 교회 바닥에 누어 지친 몸들을 충전해야했다.

깔마칠레학교의 일정이 쉽지 않았다.

 

아직 넘어야할 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 산에서 바로 내려가면 오후 마을 노방전도와

마을 사람들을 초청해 저녁 집회와 공연을 준비해야 한다.

1회전 전반 게임은 지친 몸이지만 후 반 게임을 위해

기도로 다시금 무장했다.

 

저녁7시..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왔다.

찬양과 말씀...

한국교회에서 준비한 우리팀들의 비장의 카드가

모인 교우들과 마을 주민들에게 은혜를 함께 나누는

좋은 기회였다.

 

오늘 저녁 산나몬교회의 우리를 작고 작은 도우미로 세우신 주님...

그저 오늘의 기쁨이 내일로 이어지길 기도할 뿐이다.

 

지친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신 우리 하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귀한 저녁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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