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주기도문(8) 악으로부터의 구원 (마 6:13중)
30. 주기도문(8) 악으로부터의 구원 (마 6:13중)
  • 주성호
  • 승인 2018.07.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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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마지막 기도문인 오늘의 본문은 악으로부터의 구원을 위한 기도문이다. 주기도문의 앞에 나온 기도문이 다 이루어졌어도 마지막으로 악에게 지면 모든 것이 허사가 된다. 이렇게 볼 때 어느 것 하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모두 귀중한 교훈이 담겼으며, 지켜져야 되고 성취 되어야 한다. 악은 지정된 장소에 거하는 것이 아니고 편만하여 인간이 사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존재한다. 우리 주변에도 많으며 특히 부패한 사람 속에 자리 잡고 있으므로 시간이나 장소를 가리지 아니하고 우리를 노리고 유혹하여 넘어뜨리려고 한다. 기쁜 일이 있을 때 기쁜 일을 통해 악의 유혹이 있으며 괴로울 때, 슬플 때, 외로울 때도 악은 갖가지 방법으로 유혹해 온다.
하나님을 떠날 때는 말할 것 없지만 은혜를 받았거나 성령 충만하여 기도할 때도 악은 유혹해 온다. 지난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는 소극적인 기도인 반면에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는 보다 적극적인 기도로 악으로부터 구원을 위한 주기도의 마지막 간구이다.

첫째: 인간의 악

1) 불신앙(히 3:12)
인간의 악이라고 하면 우선 나쁜 짓, 즉 강도 살인을 연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추상적이거나 막연한 존재가 아니고 말씀 그대로 구체적으로 역사에 개입하시고 섭리하고 계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신데, 그 하나님을 불신앙 한다고 하는 것이 죄악 중 가장 큰 죄악이다.
시 103:19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시도다." 하나님을 믿지 않을 때 하나님과 단절은 물론이요, 믿지 아니한 자의 심령은 당연히 악이 주관하고 또한 악과 연합 하므로 악행이 나오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의 행위는 대부분 범죄 행위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히브서 기자 성도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었다. 히 3:12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과 유리된 상태는 영적으로 보면 그의 영혼은 죽은 자이고 육신을 가지고 사는 동안 죄와 더불어 살다가 그의 말로는 심히 비참하게 되고 절망뿐이다. 요 12:48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나의 한 말이 마지막 날에 저를 심판하리라."

2) 인간의 마음에서 나는 악(마 15:18~20)
인간의 마음의 상태에 대해 구구한 이론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성경은 그것을 한 마디로 요약하여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우리의 마음이라고 했다. 딛 1:15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저희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마 15:18~20은 입에서 나오는 것은 마음에서 나오며.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이라 했는데. 악이란 마귀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없는 인간의 마음에서도 비롯된다.

마치 자연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오염도가 더욱 심각해지듯, 타락한 인간의 마음에 누적되어 온 인간의 죄 성으로 우리의 마음은 갖가지 악에 의해 회복할 수 없도록 갖가지 악에 의해 오염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세주로 오셔야 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거듭나야 되고 (요 3:3~4), 거듭난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말씀으로 생명의 양식을 삼고, 기도로 호흡해야 한다. 나의 힘으로만은 안 되므로 성령의 도우심과 충만으로 구원의 은혜를 유지하며 주 안에서 변화된 삶이 되도록 해야 한다.

둘째: 악을 대하는 성도의 자세

1) 악을 미워하라(시 97:10)
지난주에도 말씀드린대로 시험 가운데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들이 많다. 벧전 1:6~7을 보면 연단을 위한 시험이 있다. 우리 믿음은 불로 연단한다. 전 3:18은 깨달음을 위한 시험들, 사랑 때문에 오는 것을 이야기한다. 고후 12:7은 교만 방지를 위한 시험, 즉 육체의 가시로 자존하지 않게 하신 것이 나온다. 신 8:16은 축복을 위한 시험으로, "너를 낮추시며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악은 유익이라고는 전혀 없다 성경의 여러 곳에서 악(ponhra)은 인격화되어 사단 또는 마귀를 가리키는데, 그 악한 자는 끊임없이 인간을 준동하여 시험에 들게 하고 결국은 넘어지게 한다. 악이란 간교하고 질이 나쁘다는 뜻으로 예수께서는 그 당시 유대인이나 바리새인들에 대하여 악하고 음란한 시대라고 말씀하셨다. 시 97:10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저가 그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성도는 악은 모양조차도 버려야 한다.

2) 선으로 악을 이겨라(롬 12:17, 21)
자연의 원리를 보면 일정한 궤도를 따라 운행되므로 질서를 유지해 가고 있는데 만약 거기서 이탈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고 혼란이 온다. 악이란 한 마디로 정도를 이탈한 행위이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악행하는 자들을 미워하신다. 그리고 악을 행한 자는 필연적으로 징벌을 받게 되어 있으므로, 악과 타협하거나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고 시간 낭비이기에 하나님의 뜻에 맡기는 것이 성도들에게는 마땅함을 알아야 한다. 오히려 성도들은 악을 악으로 갚으려 하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라는 것이 성경의 교훈이다. 성도들에게 주어진 선물 가운데 '지혜'가 있다.
고전 14:20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아이가 되라 지혜에 장성한 사람이 되라." 잠언에는 여호와를 아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참된 지식이란 하나님 알아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잠 2:3~7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지식을 불러 구하되 은이나 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 같이 찾으면 하나님을 알게 되나니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신다."
악한 사람들은 악으로 선을 이기려 하고 악으로 원수를 갚으려 하지만, 참 지혜로운 사람은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긴다. 롬 12:17, 19, 21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원수 갚는 것은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악에게는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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