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믿음이 끝 입니다
기도는 믿음이 끝 입니다
  • 이구영
  • 승인 2018.06.22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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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기도는 기도가 끝이 아니고 응답이 끝이다.
기도는 기도 한번 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응답될 때 까지 기도해야 한다고..
맞는 이야기입니다.
주실 때 까지. 찾을 때 까지, 열릴 때 까지!

그런데 요즘 저는 또 다른 문장을 생각합니다.
기도는 응답이 끝이 아니라 믿음이 끝이다.
기도하면 응답받는데 응답이 끝은 아닙니다.
그 응답의 내용이 어떤 것이든지 간에, 그 응답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믿음을 심어주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이 여전히 살아 계시다고, 여전히 사랑하고 관심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응답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보여 주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대상들을 향하여 비는 모든 사람들은 응답이 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응답이 끝이 아니라 믿음이 끝이었습니다.
한나는 기도하고 사무엘의 응답을 받을 후 믿음이 좋아져서 그 아들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기쁘게 여시시고 다른 상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기도와 응답 그리고 믿음의 관계입니다.

응답받고 끝이 아닙니다.
그 응답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믿음이 엎그레이드 되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그랬습니다. 응답 후에 믿음이 생겼습니다. 진짜 살아 계시는구나!
나와 함께 하시고 내 곁에 계시는구나...

사소한 일이든, 큰 일이든 기도하면 믿음이 생깁니다.
응답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믿음은 더 자라나게 됩니다.
그런데 기도하지 않으면, 있던 믿음도 사라집니다. 믿음이 없으니 상도 없습니다.

기도했는데 응답받지 못했다고 떠나고 실망하는 사람들을 더러봅니다.
응답이 끝인줄 알기에 그렇습니다.
절대로 기도의 끝은 응답일 수 없습니다.
응답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키워주기 원하십니다.
때로는 “no!” 라는 응답을 통해서도 믿음을 키워주기 원하십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기도하고, 또 기도함으로 믿음을 더욱 키워나가 큰 믿음의 사람이 되어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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