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절 안면장애

2003년 장애인복지법 개정에 의해 외부 신체기능의 장애로 장애범주에 추가된 안면장애는 최근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에 의하면 “안면 부위의 변형이나 기형으로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사람”으로 규정되어 있다.
안면장애에는 면상반흔, 색소침착, 모발결손, 조직의 비후나 함몰, 결손이 포함된다. ‘함몰이나 비후’라 함은 연부조직, 골조직 등의 함몰이나 비후, 위축을 말한다. ‘안면부’라 함은 두부, 안면부, 경부, 이부와 같이 상지와 하지, 몸통 이외에 일반적으로 노출되는 부분을 의미하며, ‘노출된 안면부’라 함은 전두부와 측두부, 이개후부의 모발선과 정면에서 보았을 때 경부의 전면과 후면을 구분하는 수직선을 연결한 선을 경계로 얼굴, 귀, 목의 앞면을 포함한다. 모발결손은 탈모증에 의한 것은 제외하며 반흔을 동반한 모발결손으로 국한한다. 얼굴 전면에 혈관종을 앓고 있거나 화상으로 인한 얼굴변형도 그 정도에 따라 안면장애로 인정받을 수 있다. 안면장애는 신체기능상의 장애가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안면장애인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하지 못한 이유는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 때문이다.

1. 출현율: 안면장애는 다른 장애와 비교했을 때 빈도가 낮은 장애에 속한다. 본 조사 결과, 안면장애 출현율은 인구 1,000명당 0.07건으로 2011년도와 동일하였으며, 70대에서 0.20건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80세 이상에서 0.19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조사에서 70대에서 0.18건, 80대 이상이 0.28건인 것과 유사하나, 순위에는 차이가 있다.
성별, 연령별로는 남자가 70대에서 0.48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여자는 80세 이상에서 0.27건으로 가장 높아 2011년 남자 70대의 0.36건, 여자 80세 이상 0.40건과 비교할 때 유사하였다. 또 본 조사에서 여자에서 안면장애 출현율이 특정 연령에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장애 발생 시기: 안면장애의 장애발생시기를 조사한 결과, 간장애와 마찬가지로 장애 발생 시기는 돌 이후에 발생한 비율이 높았으나, 출생전 또는 출생 시에도 24.4%나 되었다. 이는 2011년도 돌 이후 발생이 98.0%를 차지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차이가 있었다.
안면장애의 발생 시기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4세(42.2%)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성별로는 남자에서는 연령별로 50대 이전에 분포되어 있는 반면, 여자에서는 특정 연령층에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2011년도 결과에서의 장애발생시 기는 30대(26.4%)가 가장 많았고, 남자는 30대(30.0%)가, 여자는 만 5~9세(38.6%)에서 가장 높은 것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3. 장애 발생원인: 안면장애는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본 조사결과 안면장애의 발생 원인을 보면, 후천적 원인(사고)이 46.1%, 후천적 원인(질환)이 29.6%, 선천적인 원인(24.4%)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자에서만 선천적 원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여자에서는 모두 사고에 의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장애의 후천적 발생 원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질환으로는 감염성질환(39.1%)에 의한 것이며, 사고로는 교통사고(13.4%), 화상(43.8%), 기타사고 및 외상(3.8%)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성별로 볼 때 남자에서는 감염성질환(44.7%)이, 여자에서는 화상(69.7%)이 가장 높은 분포를 보임으로써, 2011년 남자에서 화상이 51.0%, 여자에서 신생물(종양)질환이 38.6%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과 다른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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