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축복이다(18)
장애는 축복이다(18)
  • 유흥주
  • 승인 2018.05.0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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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절. 심장장애

진료일수가 길고 의료욕구가 큰 만성심장질환이 해당되는 심장장애는 신장장애와 더불어 지난 1999년의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에 의해 1차로 내부기관 장애로 장애범주에 포함되었다. 이는 최근 만성심장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의료수준의 향상으로 생존률이 높아짐에 따라 장애범주의 확대 요구도가 높아져서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에 의하면 심장장애인이란, “심장의 기능부전으로 인한 호흡곤란 등의 장애로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사람”으로 규정되어 있다. 이러한 심장기능 장애는 심장수축력의 정도와 운동능력의 정도에 따라 판정하는데, 심장수축력은 심초음파의 박출계수로, 운동능력은 활차를 이용하여 측정하게 되며, 다른 장애유형에 비해 비교적 중증인 경우에만 장애로 인정하고 있다.

장애유형

합 계

합계

분류

장애 명칭

1,457,588

1,053,463

2,511,051

10

심장장애

3,450

2,057

5,507

2014 장애인실태조사 자료(보건복지부. 단위 명)

1. 출현율: 재가심장장애의 출현율은 인구 천명당 0.19건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전체 인구로 추정하면 약 9천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2011년 결과인 인구 천명당 출현율 0.47건 및 추정수 22천명과 비교할 때 감소한 수치이다. 남자의 심장장애 출현율이 인구 천명당 0.25건으로 여자의 경우인 0.13건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70대의 출현율이 인구 천명당 0.96건으로 가장 높았고, 80세 이상이 0.68건, 60대 후반이 0.59건으로 비교적 고령층에서의 출현율이 높았다.

2. 장애발생 시기: 심장장애의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돌 이후가 90.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출생전 또는 출생시에 발생한 경우가 8.7%, 돌 이전이 1.3%로 조사되었다. 이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돌 이후에 심장장애가 발생한 경우가 86.7%, 출생전 또는 출생시 등 선천적인 경우가 13.3%로 나타났고, 여자는 돌 이후 발생한 경우가 96.3%, 돌 이전이 3.7%로 나타났다.
심장장애가 돌 이후에 발생한 경우 구체적 발생 시기를 보면, 50대가 25.3%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10대가 17.3%, 60대 초반이 16.4%, 40대가 16.0%의 순으로 나타나 50대 이후의 발생 비율이 높았지만 이외에 10대 및 40대의 발생비율도 높게 나타나 고령층에만 한정된 장애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0대에 발생한 경우가 27.5%로 높았고 50대가 18.4%, 60대 초반이 15.7%의 순으로 나타났고, 여자는 50대가 37.1%, 60대 초반이 26.9%, 40대가 25.4%로 나타나 50대 전후의 연령층에서 의 발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3. 장애 정도: 심장장애인 중 현재 심장이식을 받은 비율은 9.2%로 나타나 비율이 높지 않았다. 이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11.3%, 여자가 5.3%로 남자의 심장 이식받은 비율이 높았다. 심장이식을 받은 장애인의 이식 시기를 살펴보면 50대가 31.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60대 후반이 28.9%, 40대가 20.1%, 10대가 19.6%로 50대 이후의 비율이 높았지만 10대와 40대의 비율도 나타나 고른 연령 분포를 보였다.

4. 장애의 원인: 심장장애의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후천적 원인 중 질환에 의한 비율이 87.4%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천적 원인에 의한 비율은 8.7%, 후천적 사고에 의한 비율은 3.9%로 나타났다. 이를 성별로 보면 후천적 질환에 의한 비율이 높은 경향은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남자가 선천적 원인에 의한 비율이 13.3%, 후천적 사고에 의한 비율이 6.1%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심장장애의 원인이 후천적인 경우 구체적 질환과 사고내용을 살펴보면, 후천적 질환에 의한 원인 중 심혈관 질환이 89.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사‧면역 및 내분비계 질환에 의한 경우는 5.7%, 후천적 사고 중 폭력에 의한 사고에 의한 경우가 4.3%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녀모두 심혈관질환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 여자가 대사‧면역 및 내분비계 질환에 의한 경우가 15.1%, 남자는 폭력에 의한 사고가 7.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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