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참으로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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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오채
  • 승인 2018.04.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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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 탈북자, 나우(NAUH) 지성호 대표 간증 집회

화양교회(담임목사 최상훈, 서울연회)는 04.20(금)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Now Action Unity for Human right) 지성호 대표를 초청하여 간증집회를 가졌다.

지성호 대표는 빌2:1-4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과 도우심의 손길에 감사하며, 겸손히 주님께서 주신 사명, 즉 북한의 인권 상황을 세계에 알리고 단돈 60만원에 인신 매매 단에 팔려가는 북한의 여성을 구출하는 일과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정치수용소(약 22만 명)에서 갖은 고문과 고통을 당하고 있는 영혼을 구하고 북한의 교회를 회복하여 결과적으로 남북통일의 대업을 완수하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 간증-목발 탈북자(지성호 나우 대표)

▲ 간증-목발 탈북자(지성호 나우 대표)

지성호 대표는 북한 학포 탄광촌에서 아버지, 어머니, 남. 여 동생,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북한은 1995년-1998년 까지 배급이 중단되자, 주민들이 최대 350만 명 까지 사망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는 가족을 굶어 죽이지 않기 위하여 1966년 16살의 꽃제비(구걸 또는 장마당에서 더러운 바닥에 떨어진 밥알이나 음식 찌꺼기를 주워 먹는 자)가 되었다. 16살의 꽃제비가 된 그는 석탄 화물차(시속40-50km)에 올라 석탄을 훔쳐 팔아 가족을 먹여 살렸다. 새벽 2시, 그는 석탄열차에서 석탄을 줍다가 굶주림에 약해 질 데로 약하여 진 몸으로 견디다 못해 정신을 잃고 화물열차에서 떨어져 열차바퀴 안으로 굴러 떨어졌다. 열차에 치어 피가 흐르는 그를 가족이 업고 병원에 갔으나 마취제도 없었고 수혈도 못했다. 톱으로 왼쪽 다리와 팔을 잘랐다. 아픔에 못 이겨 3번씩이나 기절하고 차라리 죽여 달라고 울부짖었다. 그는 마취제도 항생제도 없이 접합 수술을 받고 10개월 간 집에서 누워 생활하면서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날 좀 살려주십시오. 그래야 우리 가족이 굶어죽지 않습니다.” 그는 16살에 왼쪽다리와 왼쪽 팔을 잃어버린 목발 장애인이 되었다. 그는 목발을 딛고 고향 회령 시 부근의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북 하였다. 손에 목발을 짚고 중국, 라오스, 태국을 거쳐 5개월 동안 10,000km을 도보로 탈북에 성공하였다. 이 때 붙잡히면 죽으려고 독약을 품속에 품고 다녔다. 2006년 먼저 탈북 한 어머니와 여동생을 따라 남동생과 함께 국경을 넘었다. 가장 늦게 탈북을 시도한 아버지는 두만강을 건너다 붙잡힌 뒤 고문으로 결국 숨졌다.

그는 2010년부터 북 인권단체 나우(NAUH)를 조직하여 탈 북민 구출활동(2017년 현재, 270명 구출)을 하고 있다. 나우(NAUH)는 북한 인권을 개선하고, 통일을 준비하여, 궁극적으로 세계평화와 보편적 인권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그의 지혜와 능력으로 하려고 탈북자 1인 구출 비 200만원 씩, 계산하여 1억 원을 확보하려고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 판매하였다. 그러나 고작 1,800만원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전적으로 기도로 하나님께 매달리니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쌓아 둔 보화를 꺼내 쓰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에 쌓아 둔 보화가 없는데 참으로 이상하다 생각 했는데, 미 의회에서의 미국 트럼프 대통령 기조연설 시 초청을 받았다. 그 후 방송출연 교섭이 들어와 탈북과정에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간섭하심을 간증하게 하시고 동역 자를 만나는 축복을 주셔서 결국 1억 800만 원이 만들어 지게 되었고, 아!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하늘에 쌓아 둔 보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대화하는 지성호 씨

▲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호명을 받은 지성호 씨

“나는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하나님! 참으로 멋지십니다.” 그리고 미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호명을 받자 목발(아버지가 선물한 것)을 흔든 것을 인권탄압을 숨길 수 없다는 것을 북한 김정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북한 땅에도 이루지는 날까지 목숨 다 바쳐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예수님께서는 목숨까지 버려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는데 너희들은 주님의 자녀라는 명목 때문에 갖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동포를 위하여 뭘 했느냐고 주님께서 질문하신다면 사랑하는 화양교회 성도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간절히 바라기는 북한 인권에 깊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였다.

▲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호명을 받은 지성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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