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이 사는 법
하나님의 아들이 사는 법
  • 이구영
  • 승인 2018.04.20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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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 마태복음 3장 마지막부분에 보면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장면의 크라이막스는 하늘에서 들려오는 음성이었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이제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 사람의 아들이 아닌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삶을 출발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유대 광야에 들어가셔서 40일을 금식하셨습니다.
금식이 끝나갈 즈음 시험하는 자 마귀는 40일을 금식하며 기도하신 예수님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는 이야기 합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마귀는 묻고 있습니다. 너 하나님의 아들이냐? 사람의 아들이냐? 만약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해 보아라는 것입니다. 그런 신적 능력을 내게 보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당연히 그 정도의 능력은 있으셨지만 끝내 사단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아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즈음에서 자연스럽게 물어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어떻게 사는 것인가? 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떡을 위하여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먹는 문제보다 신앙의 양심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사람이고, 육체의 정욕을 위하여 사는 것보다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마귀는 오늘도 단언하고 있습니다.
너 하나님의 아들 맞아? 너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당연히 말씀대로 살아야 하지만 너 그렇게 못 살잖아! 육체의 정욕에 이끌려 살고, 돈이 제일인줄 알고 살고, 양심을 속이면서도 세상풍조를 따라가잖아,, 그러니 너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잖아!

지난주에 삼성증권에서 일어난 공매도 사건을 보면서 참 마음이 서글펐습니다.
그런 제도가 있다는 것도 의아하지만, 내 통장에 들어온 내 돈도 아닌 돈을 내 것인 냥 마음대로 써 버리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셨을까요? 만약 내 통장에 나도 모르는 돈 100만원, 1000만원, 1억, 혹은 10억, 100억이 들어와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는 망설이지 않고 경찰에 신고할 것 같습니다.
내 것이 아닌데 그것을 어떻게 쓸 수 있습니까?
내가 이마에 땀이 흘려 번 것이 아닌데 왜 그것을 내가 가져야 합니까?
내 통장에 들어왔다고 내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실수로 내 통장에 송금한 돈이라면 당연히 아무 조건 없이 돌려주어야 했습니다.
그게 하나님 아들의 삶입니다.
그런데 마귀는 늘 이야기 합니다.
꼭 그렇게 살아야 되니? 너도 돈이 필요하잖아,
어쩌면 이게 하나님께서 너에게 주시는 귀한 기회일수도 있어 그러니 그냥 니가 써!!

덫인 줄 뻔히 아는데 왜 그것을 내가 씁니까?
내가 번 것도 아닌데 내 통장에 잘못 들어온 돈을 내 것인 냥 팔아서 쓸려고 했던 사람이 모두 22명입니다. 아쉽게도 단 한 사람도 경찰이나 회사에 신고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지금 이 나라 대한민국의 양심이고 현주소입니다.
그 22명중에 예수 믿는다는 사람은 없었을까요? 집사님 권사님이 계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돈 앞에서 정직하지 못했을까요? 적어도 그들은 하나님의 식구로 일컬음 받을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공돈을 차지할지언정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칭호를 얻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회사대로 어려워졌습니다.
사회는 사회대로 불신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애사심, 애국심, 애교심,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은 이제 너무 멀어지고 나 하나만을 생각하는 사회로 되어가고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오늘도 이 질문 앞에 섭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누가 하나님의 아들입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 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패댕이쳐 버린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고,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상속할 수 있는 상속권을!
청구할 때 들어주시는 청구권을!
예비하시고 인도하시는 보호권을!
허락해 주십니다.
행동으로 증명되지 않는 믿음, 행동으로 증명되지 않은 고백은 가짜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상속권이 있고, 청구권도 있고 보호받을 권리도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만 이 아들 됨의 축복이 주어진다고!’
내가 주인이 아니라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며 그분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그 아들로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상속권을 허락해 주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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