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축복이다(15)
장애는 축복이다(15)
  • 유흥주
  • 승인 2018.04.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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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②

2014년 4월 24일 제정된 발달장애인 법에 의거하여 기존의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는 ‘발달장애’ 또는 ‘발달장애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는 법률제정과 하위 시행령 확정 작업 시에 타 장애범주를 포함하는 외국과 달리 대한민국의 정서상 두 범주에 대한 협의(狹義), 배타(排他)적 특성이 담겨져 있다. 2016년 12월 현재 등록 장애인 중에 이들 장애인 수는

 

장애 명칭

남자

여자

합계

5

지적

117,725

77,558

195,283

7

자폐성

19,419

3,434

22,853

1. 자폐성장애 출현율: 재가자폐성장애인의 출현율은 인구 천명당 0.45건이며, 이를 전국 일반 인구에 적용하면 전국의 재가자폐성장애인은 21.8 천명으로 추정된다. 연령별로 재가자폐성장애인의 출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0~19세에서 1.57건, 20∼29세 1.25건, 그리고 0∼9세 0.76건순으로 나타났다. 재가자폐성장애인의 성별 출현율은 남자 재가자폐성장애인 출현율(0.75건)은 여자 자폐성장애인 출현율(0.15건)에 비해 5배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2011년 재가자폐성장애인 출현율 0.45건과 동일하며, 연령별 출현율 부분에서 2011년에는 0∼9세의 자페성장애인 출현율이 1.52건으로 가장 높았던 데 반해, 2014년에는 10∼19세 자폐성장애인 출현율이 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2. 동반장애: 자폐성장애인의 지적장애 또는 경련성 질환과 같은 동반장애를 알아본 결과, 지적 장애만 동반된 경우가 63.8%로 가장 많았고, 지적장애와 경련성질환이 모두 동반된 경우는 14.6%로 나타났고, 동반장애가 전혀 없는 경우도 18.7%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2011년 자페성장애의 동반장애 결과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2011년 지적장애만 동반된 경우, 66.7%, 지적장애와 경련성질환 모두 동반된 경우 11.0%, 동반장애가 전혀 없는 경우 22.3%). 지적장애만 동반된 경우를 성별로 살펴보면 결과, 여자의 지적장애 동반 비율이 남자 보다 높았고, 남자는 지적장애와 경련성질환 모두 동반된 경우와 경련성질환만 동반된 경우 그리고 동반질환이 없는 경우에서 여자에 비해 높았다.

3. 장애발생시기: 자폐성장애의 발생시기를 살펴보면, ‘돌 이후’가 97.5%로 대부분이었고, ‘돌 이전’에 는 2.5%로 나타났다. 자폐성장애의 발생시기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자는 돌 이후 발생비율이 남자보다 높았고, 남자는 돌 이전 발생 비율이 여자보다 높았다. 자폐성장애의 후천적 장애발생시기를 연령별로 알아보면, 전반적으로 1~4세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85.3%로 가장 많았고, 5~9세가 10.8%, 10~19세가 4.0%였다. 자폐성 장애의 후천적 장애발생시기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녀 모두 1~4세에서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여자의 자폐성장애 발생시기는 5~9세에서 18.8%, 10~19세 8.6%로 남자의 자폐성장애 발생시기 비율(9.1%, 3.1%)에 비해 높았다.

4. 의사소통 수행능력: 자폐성장애의 의사소통 수행능력은 스스로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가 40.9%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도움을 통해 간단한 의사소통 가능이 26.7%, 의사소통 전혀 불가능 16.8%, 스스로 대부분의 의사소통 가능이 14.3%, 순으로 나타났다. 완전하게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도 1.3%로 나타났다. 자폐성장애의 의사소통 수행능력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의 경우 스스로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거나 도움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 그리고 의사소통이 전혀 불가능한 경우가 여자보다 높았다.

5. 장애원인: 자폐성장애의 원인으로는 원인 불명이 59.3%로 가장 많았다. 후천적 질환이 16.5%, 선천적 원인이 17.2%순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2011년 자폐성장애의 원인과 비교하였을 때,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2011년 원인불명, 61.4%, 선천적 원인, 29.0%, 후천적 질환 9.6%). 성별로는 남자가 선천적 원인에서 여자보다 높았고, 여자가 후천적 질환과 원인불명에서 남자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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