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축복이다(13)
장애는 축복이다(13)
  • 유흥주
  • 승인 2018.03.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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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①

2014년 4월 24일 제정된 발달장애인 법에 의거하여 기존의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는 ‘발달장애’ 또는 ‘발달장애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는 법률제정과 하위 시행령 확정 작업 시에 타 장애범주를 포함하는 외국과 달리 대한민국의 정서상 두 범주에 대한 협의(狹義), 배타(排他)적 특성이 담겨져 있다. 2016년 12월 현재 등록 장애인 중에 이들 장애인 수는

 
장애 명칭
남자
여자
합계
5
지적
117,725
77,558
195,283
7
자폐성
19,419
3,434
22,853

1. 지적장애인의 출현율: 인구 천 명당 재가지적장애인의 출현율은 4.4건이며, 이를 전국 일반 인구에 적용하면 전국의 재가지적장애인은 214.3천명으로 추정된다. 재가지적장애인의 성별 출현율은 남자가 5.2건, 여자가 3.6건으로 나타나 남자의 재가지적장애인 출현율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를 2011년 인구 천 명당 재가지적장애인 출현율(3.8건)과 비교해보면, 재자 지적장애인 출현율은 2014년 2011에 비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으며, 남자와 여자 모두 재가지적장애인 출현율이 증가한 것(2011년 남자 4.53건, 여자 3.09건)을 알 수 있다. 연령에 따른 지적장애 출현율을 살펴보면, ‘만 10~19세’에서 인구 천명당 8.12 건이 출현하며, 이후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남자 재가지적장애인 출현율은 인구 천명당 ‘만 10~19세’에서 9.44건으로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2. 장애발생시기: 지적장애의 발생시기는 ‘돌 이후’(77.0%)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출생 전 또는 출생 시’가 13.6%, ‘돌 이전’이 9.4%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 를 2011년 지적장애 발생시기에 대한 결과와 비교해보면, 지적장애의 발생시기가 ‘돌 이후’(81.4%), ‘출생 전 또는 출생 시’(12.0%) 그리고 ‘돌 이전’(6.6%) 순으로 발생하는 경향은 비슷하였다. 지적장애의 남녀별 장애발생시기를 보면, ‘출생 전 또는 출생 시’ 그리고 ‘돌 이후’의 경우 남자가 여자 보다 높게 나타났고, ‘돌 이전’에는 여자가 남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후천적 지적장애 발생 시기는 9세 미만 연령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전체의 75.6%로 아주 높았다.

후천적 지적장애 발생시기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후천적 지적장애는 1~4세(50.8%), 5~9세(24.8%) 연령대에 발생한 비율이 높았고, 10~19세에서 11.0%, 20~29세에서 3.3%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후천적 지적장애 발생율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2011년 지적장애의 후천적 장애발생 시기 결과와도 비슷하였다. 성별로는 1~4세, 20~29세, 50~59세, 그리고 65~69세 연령대에서 남자의 후천적 지적장애 발생율이 여자에 비해 높았고, 5~9세, 10~19세, 30~39세, 40~49세, 50세 이상에서 대체적으로 여자의 후천적 지적장애 발생율이 남자보다 높았다.

3. 의사소통 수행능력: 지적장애의 의사소통 수행능력을 알아보면, 스스로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가 34.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스스로 대부분의 의사소통 가능이 26.0%, 도움을 통해 간단한 의사소통 가능이 25.5% 순으로 나타났다. 의사소통이 전혀 불가능한 경우도 10.3%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완전하게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와 스스로 대부분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 스스로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 그리고 의사소통이 전혀 불가능한 경우는 남자가 여자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고, 도움을 통해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는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

4. 장애원인: 지적장애의 장애원인을 살펴보면, 원인불명이 34.4%로 가장 높았고, 선천적 원인27.9%, 후천적 질환 19.2%, 후천적 사고 9.8%, 출생시 원인 8.7%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2011년 지적장애의 장애발생 원인 결과와 비교하였을 때,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2011년 원인불명, 38.1%, 선천적 원인, 31.4%, 후천적 질환 13.8%, 후천적 사고, 10.9%, 출생시 원인 5.3%). 성별 지적장애의 장애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남자가 출생시 원인, 후천적 사고에 의한 원인으로 여자보다 지적장애 발생이 많았고, 여자는 원인 불명, 선천적 원인 및 후천적 질환에 의한 지적장애가 남자보다 높았다.

지적장애의 후천적 원인을 질환과 사고로 세분화하여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질환에 의한 지적장애 비율이 66.2%로 사고에 의한 원인(33.8%)보다 높았으며, 이러한 결과는 2011년 지적장애의 후천적 원인 결과와 비교하였을 때,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2011년 후천적 질환 55.9%, 후천적 사고 44.1%). 또한 지적장애의 후천적 질환에 의한 세부 장애원인을 살펴보면, 신경계질환(23.5%), 정신질환(13.5%), 심혈관질환(12.4%), 감염성 질환(11.4%)의 순에 의한 후천적 장애원인이 많았다. 후천적 지적장애 원인으로는 교통사고(탑승자+보행자)와 같은 사고가 14.8%로 가장 높은 후천적 지적장애 원인으로 나타났고, 기타 사고 및 외상 9.4%, 가정내 사고3.2%, 폭력에 의한 사고 1.8%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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