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함과 진실함으로 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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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MC뉴스
  • 승인 2018.03.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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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을 맞아 2주간 함께 생명나눔예배

지난 3월 11일, 전국의 4곳 교회에서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드려졌고, 445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화산교회(담임목사 이인기)는 본부 사무처장인 김동엽 목사를 초청해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수원화산교회 이인기 목사는 ‘본이 되는 교회’라는 설교 제목으로 “좋은 일을 생각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행함으로 실천할 수 있는 본이 되는 크리스천들이 되자.”라며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설교 이후 김동엽 목사는 국내 장기기증 운동의 현황과 기독교인들의 사랑으로 일궈진 생명나눔 사역에 대해 성도들에게 전하며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를 호소했다. 2010년에 이어 올해 창립 41주년을 맞아 두 번째로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수원화산교회에서 이 날 295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

같은 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비전영광교회(담임목사 이현길)에서도 생명나눔예배가 진행됐다. 특히 비전영광교회는 사순절을 맞아 온 성도와 함께 생명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2주간에 걸쳐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이현길 목사는 “각막기증은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눈앞에 있는 얇은 막을 떼어내서 시각장애인들에게 기증하는 소중한 일이다. 한 사람의 각막기증으로 시각장애인 두 명에게 새 빛을 줄 수 있고, 시신 훼손도 전혀 없으니 이 소중한 일에 우리가 꼭 동참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성도들에게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전했다.

또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동백지구촌교회(담임목사 최성균)에서도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뜻깊은 주일을 보냈다. 설교에 앞서 동백지구촌교회의 한 성도가 단에 올라 생명나눔의 간증을 나눴다. 그 성도는 유방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중, 설상가상으로 급성백혈병을 앓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간절한 기도 끝에 하나님의 은혜로 3년 전 친언니에게서 골수 이식을 받게 됐다는 사연을 성도들에게 전하며 생명나눔의 감동을 함께 나눴다. 또한 동백지구촌교회 최성균 목사는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자’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체험한 우리가 먼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자.”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사순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생명을 나누겠다는 교회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주일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한 전국의 4곳 교회에서 하루 동안 총 445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목사는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중보하며, 응원을 보내 준 성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더 많은 기독교인들의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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