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 리더십 거부당했다
감독회장 리더십 거부당했다
  • 송양현
  • 승인 2017.11.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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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국 총무 보선 무산!! 지학수 6표, 정명기 8표, 무효4표
▲ 선교국위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2회 총회 본부 제5차 선교국위원회가 오늘(30일) 오전 11시 15층 소회의실에서 총무 보선과 2018년 예산 안건을 갖고 진행됐다.

이날 예산안은 본부에서 2017년 대비 약 46% 삭감을 요청했지만 선교국은 이미 2016년 대비 2017년 예산이 30% 삭감된 상태인 4억 5백만원으로 살림을 꾸려가는 중이며 이번 추가 삭감 요청은 받아들일 수 없음을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2018년 예산을 2017년 예산안인 4억 5백만원으로 동결키로 했다.

이어 총무 보선에서는 내년 10월까지 잔여임기 총무를 정명기 목사와 지학수 목사 두 사람을 후보로 추천해 무기명 투표로 진행했다. 교리와 장정에 따라 과반출석에 과반찬성이어야 선출이 되는 규정에 따라 당일 18명(목사 9명, 장로 9명)이 참석했고 10표 이상 득표해야 했으나 지학수 목사 6표, 정명기 목사 8표, 무효표 4표로 과반득표자가 없었으며, 보선은 재선거 없이 무산됐다.

결과가 예상외로 무산으로 나오자 양측은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양측은 당일 오전까지 서로 당선이 되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던 것이 엿보였으나 막상 어느 한쪽도 당선이 안되자 일순간 회의장에 적막이 흐르기도 했다.

이날 잔여임기 총무 보선이 무산된 것에 대해 강승진 위원장은 향후 잔여임기에 대한 총무 인선 계획이 없으며, 당일 후보로 추천된 두 목사에 대해서는 제32회 총회 회기 내에 선교국 총무 후보가 될 수 없음을 확인해줬다. 이에 따라 정명기 목사는 내년 10월 선교국 총무 선임에는 정년퇴직 연한 문제로 지원할 수 없지만 지학수 목사는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이번 선교국 총무 보선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제 더 이상 전명구 감독회장의 리더십이 통하지 않는다며 감리교회의 미래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지학수 목사는 100만전도 운동본부 본부장 자리를 억지로 고수 할 것이며, 선교국 부총무를 해외에서 목회 중인 K목사로 선임하고 선교국 총무 직무대리와 행정기획실 실장 직무대리까지 맡길 것이라는 소문이 공공연히 돌기 시작했다.

▲ 후보 정명기 목사
▲ 후보 지학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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