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웅, 황문찬 제비뽑기 합의??
원성웅, 황문찬 제비뽑기 합의??
  • 송양현
  • 승인 2017.11.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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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회 신문구, 김종훈 전임 감독이 서울연회 대표인가?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감독 강승진)가 갑자기 차기 서울연회 감독 단일화 문제로 반응이 뜨겁다.

현재 서울연회 차기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오른 목사는 지난 번 선거에서 낙마한 원성웅 목사(옥토교회), 대신교회 황문찬 목사, 한마음교회 김승룡 목사이다. 그런데 대략 일주일 전쯤 원성웅, 황문찬 목사 양측이 서로 만나 이제는 혼탁한 선거 대신 단일화를 통해 선거를 치르지 말자고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대표로는 원성웅 목사 측에는 신문구 목사, 황문찬 목사 측에는 김종훈 목사가 나섰으며, 4인이 만나 제비뽑기 형식의 차기 서울연회 감독 단일화라는 구체적인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배경에는 명성교회 세습 이후 급속도로 악화되는 반 기독교 여론과 혼탁한 선거로 인해 감리교회가 선거 이후 망가져 가는 모습에 대한 반성의 의미 등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선거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단일화는 서울연회에는 전통적으로 양측에서 그간 후보를 배출했기에 양측이 단일화를 논의한 것이지 마치 감신대 출신으로만 후보를 끌고가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은 감독출신 원로목사들의 합의가 있었다며 추후 제3의 후보가 나설 경우 그들과도 단일화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단일화 협의에 대해 일각에서는 왜 감독을 역임한 목사들이 모여 마치 그들이 서울연회의 대표성을 지닌 것처럼 행동하느냐며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서울연회가 왜 양측만으로 구성된 것처럼 단일화를 진행하냐며 양측에 줄을 서지 않은 선거권자는 서울연회 아니냐는 반문을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들이 단일화를 논의한 이유가 서울연회의 혼탁한 선거 때문이라는 주장에 반발하며, 10개 연회 중 가장 깨끗한 선거를 치루고 있는 곳이 서울연회 인데 선거권자들의 선택을 왜 그들이 막느냐는 반발 여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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