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를 통한 목회
사회복지를 통한 목회
  • 송양현
  • 승인 2017.10.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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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회, 공유가치와 노인복지 세미나 열어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감독 강승진 목사)는 지난 20일 '사회복지 이해를 통한 건강한 목회'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미래 목회에 대한 대안을 찾는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는 "교회와 공유가치를 통한 사회적 경제"를 평지교회 오범석 담임목사가 발제했고, 이어서 "노인 복지를 통한 건강한 교회 세우기"를 주제로 논현교회를 담임하는 권영규 목사가 발표했다.

아래는 이날 발제한 전문으로 "교회와 공유가치를 통한 사회적경제", "노인 복지를 통한 건강한 교회 세우기" 순으로 게재했다.

교회와 공유가치를 통한 사회적 경제

작성인 : 오범석(평지교회 목사)

1. 공동체로서의 교회

최근에는 한국교회의 중요한 흐름 중에 하나가, 가나안교인의 증가임을 보게 된다. 가나안교인은 사회적인 형상과도 무관하지 않은데, 우리 사회는 이미 10년 전부터 많은 가정이 이혼으로 파경에 이르렀으며 2~3년 전부터는 황혼 이혼이 급증하여 2016년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5년에 이혼한 부부가 10만 7300쌍 중에 30.4%가 경혼 20년 이상의 부부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풍조는 포스트모던 사회의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발생하는 가정의 현상으로 보여지며, 최근에는 이혼으로 법적인 권리에서 보호를 받고 자녀를 포함한 가족 간의 상처를 감소하는 차원에서 이혼이 아닌, ‘졸혼’(卒婚)을 선택하는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 졸혼을 처음 사용한 것은 일본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가 2004년에 <졸혼시대>를 출간한 것이 최초인데, 그 이후에 한국의 결혼의 문화 아이콘이 된 용어이다.
미국 California Fremont에서 Sehwa Korean Church를 담임하는 장준식 목사는 “졸혼은 ‘사생활’을 보장 받는 것이며 이는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 받는 장점이 있고, 오랜 세월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개인의 자유를 극심하게 침해당해온 ‘개인’에게 자유와 인권을 보장해 주는 유용한 통로로 쓰이는 듯하다”고 말한다.
교회 공동체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바로 ‘가나안 교인’이다. 이들은 두 종류로 나누어지는 것으로 필자는 이해하는데 한 부류는 기존 교회 공동체에서 개인적인 상처를 입고 교회를 이탈한 소심한 성격이나 개인주의를 선호하는 부류와 다른 부류는 집단주의적 성향이 아주 강한 사람들로서 집단 간의 갈등 구조에서 패배한 사람들, 소위 집단 이기주의 갈등의 피해자가 아닐까 싶다.
이런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사회현상과 맞물려 교회는 점점 더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며, 기존의 목회적 패러다임으로 사회적으로 변해 버린 세대 간의 격차가 커진 교인들을 목회하기란 점점 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필자가 목회하는 평지교회는 2007년 11월 11일에 개척된 교회이다.
당시 개척할 때에는 감리교 교리와 장정이 개정되어야 한다는 장개위의 강력한 의지가 발동되어 수련목회로 삼남지방으로 가야하는지? 아니면 개척이 가능하지 못한 서울에서 어떻게 개척교회를 설립해야할지 몹시 고민하던 때였다. 그런데 ‘현재의 사회 현상과 맞물린 교인감소를 미리 예감이라도 했었을까?’
공교롭게도 한 가지 중요한 맥은 일치했던 것 같다.
교회가 더 이상 교회의 헌금만으로 하나님의 은혜사업(영혼구원, 전도, 선교, 나눔, 구제 등)을 지속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시점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점을 확신했었다.
그래서 교회를 시작했을 때도 헌금과는 전혀 상관없는 도시빈민 중에 노숙인 교회를 생각하며 시작했었고, 사회선교와의 병행을 포기하지 않고 진행했던 것이 10년이 지난 오늘, 나름대로 사회현상의 많은 변화와 맞물려 결과나 하나씩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제는 지역에서 아주 특이한 사역을 담당하는 목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래 직업이 아주 많아서 만나는 사람들에 따라 불려지는 호칭도 몇 가지가 되었다. 예를 들어 택배회사 대표, 노숙인 쉼터 소장, 사단법인 나눔과미래 국장, 목사, 보육원 이사 등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목사님이라는 호칭이 가장 내 정체성에 맞기도 하지만, 책임감도 생겨서 목사라는 호칭으로 점점 통합되어지는 느낌이다.

1994년 3월 21일 아침 8시 31분경에 필자를 목사로 인도했던 성경 말씀이 있었다.
고린도전서 3장 16절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이 말씀은 내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해 주신 기적과 같은 말씀이었다. 그 후에 내 삶은 정제되었고, 거룩하게 변하고자 노력하는 신앙인이 되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남 났다는 경험이 곧 세상에서 광야 생활의 끝은 아니라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 그리고 10년 정도의 광야생활은 끝날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날 마음 속에 ‘물음’ 하나가 생겨났다.
‘하나님의 말씀을 평생 접하고 읽고, 들으면서 그 발씀대로 살려고 했던 결심을 한 적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이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해야 그리스도인이니, 틀린 물음은 아니었으나,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성경을 펼치는 것 외에 없었다. 그래서 성경을 폈고, 그날 내 눈에 들어 왔던 말씀이 마가복음서 12장 29절~31절이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그런데 그날 그 성경을 펼치고 읽고, 읽음을 마치고나서 결단을 하게 되었다. ‘지금부터 나는 이 말씀을 평생 부여잡고 살리라’
대상이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나에게 있어서 그날 그 결심은 내 삶을 변화시켰다.
곧바로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생각을 주셨는데, ‘그럼 누구를 섬기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인가?’
그 생각이 끝나기가 무섭게, 난 결심했다. ‘도시빈민을 위한 삶을 살겠노라고.’
그때부터 하나님의 이끄심을 내 삶에 중심이 되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내가 노력하여 인생을 힘들게 꾸려 왔었던 청소년기때부터 20대 전체의 힘들었던 하루하루의 삶이 종결되고, 그날 이후부터 하나님이 준비해 주신 세계로 초대되어진 느낌이었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이니까. 13년간이나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다고 밖에는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언어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신앙인으로서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는데, 신앙인에게 있어서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신앙인에게 있어서 실천은 매우 중요하다.
성경도 행위 없는 믿음은 거짓됨을 말씀하고 있지 않은가? 야고보서 2장 14절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빌립보서 1장 11절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우리가 신앙 안에서 하나님께 결단하는 행위의 진정성도 질적인 차이가 있다. ‘누구를 위해서 내가 살 것인가?’, 내 목회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부르심은 나를 위해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너를 위해서만 존재한다. 필자는 ‘너를 위한 신앙’ 즉 ‘타자를 향한 믿음의 여정’을 종교적 회심으로 삼고자 한다.
2015년에 가톨릭교회의 현대신학자 중에 탁월한 인물이었던 토마스 머튼(Thomas Merton, 1915.1.31.~1968.12.10)의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였다. 그런데 토마스 머튼의 ‘회심’에 대해 가장 많은 저서를 남겼던 월터 콘(Walter E. Conn)은 이런 말을 하였다. “토마스 머튼의 종교적 회심은 1968년 12월 2일 그가 죽기 바로 일주일 전에 이루어졌다”
토머스 머튼의 생애를 보면 평생 신학자로, 또 프란체스코회 수도자로, 사상가와 명상가로, 평생 70권의 책을 27년 동안 저술한 저술가로 살았던 신부였지만, 그가 하나님 앞에 회심을 죽기 일주일 전에야 했다고 하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회심은 하나님 앞에 독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것이다. 가톨릭 신학자 로너건(Bernard Lonergan)은 하나님 앞에 독대한다는 것을 회심이라고 하여, 세 가지로 분류했다. 지적 회심과 도덕적 회심, 그리고 종교적 회심이다.
로너건에 따르면 회심이 오는 순서는 종교적 회심이 가장 먼저 오고, 그 다음에 도덕적 회심이 오며, 그 열매로 지적 회심이 온다고 구분한다. 출처 : 한국 그리스도 사상 연구소 제 42차 학술대회(한국 토마스 머튼 연구회 주관, 2014년 11월 8일) p1.
하나님과의 독대는 종교적 회심을 말한다. 독대를 원하시는 하나님 항상 내가 아니라, 타자 중심적인 분이다. 타자 중심에서 헌신을 기다리셨다가 결단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세계로 초대해 주신다.
교회는 가장 기본적인 토양인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텃밭인 것이다. 씨를 뿌리는 분도 주님이시고 자라게 하시는 분도 주님이시다. 거기에는 나는 없고 하나님과 사람들만 존재한다. 작은 교회라도 이런 교회가 섰을 때 성령이 역사하시는 시작 포인트가 된다고 본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철저히 주관적인 경험의 산물이어서 보편화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개념은 공유할 수 있다고 본다.
 

2. 사회적 기업 본 내용은 <세이비어교회>를 기초로 설립된 ‘서번트리더십훈련원’에서 강의안으로 제출되었던 출처임을 밝힌다.

신학대학원에 입학했을 때 수업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았다. 이유는 2006년 3월에 입학을 했는데 2006년 7월에 사회복지 현장에서 만난 필자를 포함하여 세 명의 동갑내기 활동가들이 모여 무일푼으로 사단법인을 설립해야 했기 때문이다. ‘주경야독’(晝耕夜讀)이 아니라 ‘주독야경’을 해야 하는 설립과정이 약 6개월이 소요되었고, 설립하고 난 후에도 2년 6개월을 학습과 일을 병행해야만 했다. 그렇게 주거복지사업을 위해 만들었던 사단법인 나눔과미래는 첫 해 노숙인 시설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이듬해인 2007년 11월에는 현재 목회를 하고 있는 ‘평지교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물론 대학원 5학기 때였으니 어려움이 많았었다.

교회의 공간은 사)나눔과 미래의 한 공간을 공유하며 시작했고, 지금도 함께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먼저 신학적인 이유가 있다. 1980년대 후반에 교회의 이슈는 Sunday Christian의 문제성을 심각하게 자성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때는 고등학생이었는데, 그 때 하나님께 ‘나는 교회와 삶의 일터를 함께 합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라고 기도했었는데 그 이유로 일터와 목회가 한 공간에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두 번째 이유는 교회 개척하는데 돈이 없었고, 사단법인을 설립하는데도 100만원도 없었기 때문이다.
사)나눔과 미래도 이제는 11년차가 되었다. 이 법인이 사회선교를 어떻게 하여 왔는지 밝히자면 다음과 같다.

설립 동기는 2014년 쪽방 및 여인숙 등의 주거취약가구가 400,031가구(국토교통부)이고 월세거주자 중에서 평균 월세 지출이 자기 소득의 29%인 월 40만원의 월세를 지출하는 가구는 42%이다.
노숙인의 처지도 다르지 않아서 노숙인을 자활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주거의 문제와 일자리였다. 사)나눔과 미래는 ‘집 걱정 없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의 비전을 가지고, 이들에게 2005년부터 현재까지 국토교통부 산하 LH공사에 훈령을 제정하여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사업’을 타 단체들과 연대하여 실시하였고, 지금은 전국에 3천호 이상의 임대주택을 공급하였으며 전국의 주민센터에 임대주택을 신청하시면 입주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노숙인쉼터 ‘아침을여는집’의 운영과 양천지역자활센터를 위탁하였고, 2008년부터 지역사회의 재개발 광풍에 노숙인들과 무료집수리를 2년간 지역사회에서 실시하였으며, 이 사업은 2010년 3월 서울시 주택정책과에서 공모한 서울시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어 지속사업이 되었고, 현재는 매년 약 15억의 매출을 창출하는 ‘나눔하우징’이라는 인테리어 회사가 되었다. 이 기업은 현재 사회적기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서울시 은평구청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두꺼비하우징’이라는 사회적기업으로 설립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두꺼비하우징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사업이 되어 2014년에는 서울시 7개 자치구에서 시행되었고, 두꺼비하우징의 주요사업은 공가주택을 활용하여 공동주택으로 개량 임대하는 사업으로 서울시에 8호를 공급하는 주택재생사업과 마을만들기사업, 최근에는 건축업까지 수행하면서 도시재생의 초기 모델 역할을 수행한 사회적기업이 되었다. 그 후에 서울시와 SH공사와 함께 토지임대부 주택사업을 정책적으로 개발하는데 참여했으며 현재 도시재생의 이론적 틀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었다.
참고로 도시재생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도시정책의 해법으로 공약사업 채택이 되었으며 국토교통부는 2017년 9월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를 결합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연간 10조원 규모로 총 50조원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에 관하여>

도시재생은 ‘주민들의 활력이 떨어진 것을 어떻게 활성화 시키는가?’의 목적을 가지고 계획과 실행의 정량적 목표를 통해 추진하는 선순환적 도시계획이다. 현재는 서울시의 경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설계도와 도면 등의 엔지니어 부분에서 통과되어야만 실시할 수 있는 구조적 틀의 한계에 봉착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행정과 주민주직의 참여를 통해 주민편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도시재생으로 변화될 것이다.
현재 진행되어 온 시범 사업은 4년의 기간 동안 실시했으며 2년간은 주민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향후 지역에 CRC(지역관리회사)가 마을 사업을 추진하는 형태로 구성하자는 민간의 의견과 행정 전달체게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입장이 공전 중에 있다. 도시재생은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어서 경제공동체까지 구상하고는 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서 근린재생으로 주로 주거 중심의 생활편의서비스를 목표로 추진하는 중이다. 하지만 사적소유지인 담장 안을 개선하는 것에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걸림돌이 있는 정책이다.

사)나눔과미래는 해외 주거복지사업에도 지원금을 보내는 신규나눔사업을 시작하였다. 총 5년간 약 5억원의 예산을 기부했으며 그 결과로 인도의 하이데라바드 지역에 ‘달릿’ 계층인 불가촉천민 중에 고아들을 위해 기숙학교 Beautiful Hands Grammar Schoo를 건립했고, 파키스탄에는 미취학아동공부방 Shine School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4년 7월에는 동티모르 아동지원으로 생활협동조합인 아이쿱과 함께 빵공장을 세워서 지원한 바 있다.

2007년 1월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역사회에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센터’가 필요하다고 제안하여 전국 11개의 지방자치단체에 주거복지센터를 시작하였고, 5년간 모범적인 테마사업으로 진행하다가 2013년 서울시의 조례를 만들어 서울시 주거복지센터로 위탁 받아서 서울시에서 제도적으로 10개의 주거복지센터를 운영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2012년 1월에 성북구마을만들기지원센터를 설립하였는데 그 수탁기관으로 선정되어 운영하였으며 전국 마을만들기사업 최우수 자치구상을 2회 수상하는 성과를 냈으며, 3년이 경과되어 재 수탁을 할 때가 되었을 때는 재 수탁을 포기하고 지역사회에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서 지역 주민들과 지역의 풀뿌리 단체들과 함께 ‘함께살이성북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운영권을 이첩 시켰다.
성북구는 종암동에 5층 건물을 증축하여 지역에 있는 사회적기업협의회와 사회적협동조합협의회, 지역자활사업, 마을만들기사업 등을 모두 통합하여 현재 성북구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성북구 마을만들기지원센터’를 운영했던 사)나눔과미래의 활동가들은 2016년 4월 한국타이어나눔재단으로부터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에게 ‘사회주택’을 건립하는데 기금을 운영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30억원을 기부 받아 ‘따뜻한사회주택기금’을 시작하였고, 그 후에 서울시와 한국사회투자재단, 국토교통부와 SH공사 등과 함께 사회주택기금을 증액하여 현재는 ‘시민자산화재단’과 기금 운용재단(미정)을 설립하는 중이다. 몇 년 내에 약 500억원 이상의 기금이 우리 사회의 청년사회주택기금으로 조성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또한 필자는 노숙인자활쉼터에서 노숙인의 자활을 위해 2012년 4월에 지역사회와 연대하는 모임에 참석하여 참길음공동체사업단이라는 임의단체를 만들어 ‘마을택배’사업을 시작하였다. 서울시 성북구 길음1동 길음뉴타운에서 총 9개 단지, 약 12,084세대, 36,000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아파트 타운에서 노숙인과 임대아파트 주민을 위해 일자리창출 목적으로 회사를 만들게 되었다. 초기 자본은 마을 주민들과 기관들이 모여서 1,500만원으로 설립하였으며 주식회사로 시작하였다.

택배사업에 대해 전혀 모르는 가운데 시작한 사업은 소위 수업료를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사전에 어느 정도 계산은 되어 있었으나 자본금은 4개월을 넘으면서 바닥을 쳤고, 택배기사 1명에 길음종합복지관에서 파견해 주신 어르신 6명의 인건비를 조달하기에 한 달 매출은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이런 적자 구조는 3년 8개월이 될 때까지 지속되었으며 외부 자원의 기금 유입 등으로 수억원을 조달했고, 그 조달 기금의 종류로는 서울시혁신형사회적기업에 선정 되어 6천만원(2년) 지원을 받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업에 선정되어 1억 8천만원(2년) 지원을 받았으며, 서울복지재단에서 3년간 약 1억원을 지원 받는 등 사회적 기금을 지원 받았다. 물론 개인적인 부채도 1억 4천만원 이상 투입되었는데 적자를 면하는데 4년이 걸렸다.
2015년 12월에 하나님께 기도를 했다. “내년에도 이런 자금의 흐름이면 회사 운영은 할 수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주님!” 그렇게 기도를 하고서, 2016년을 맞이하면서 적자 손익의 구조는 흑자 손익으로 전환되었다.
매달 수 백 만원씩 보았던 적자가 손익분기점이 되었다. 그 이유는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배치와는 달리 노숙인들의 이직률이 높다보니 비용은 누적되어 비용이 증가했었고, 회사의 노하우는 쌓이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는데 기도하던 그 12월에 입사했었던 노숙인 2명이 지금까지 회사에 남아서 직원이 되어 주었다. 5년 동안 약 40명이 넘는 노숙인 중에 자활을 시킨 노숙인은 총 6명이다. 그중에 두 명이 우리 회사의 가족이 되었다.
또 하나의 적자 요인은 직원들의 급여를 수입보다 높게 책정했던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런 고난의 시간을 기도하면서 인내한 결과, 2017년 9월 8일 미국 포춘지에서 선정한 ‘2017년 세상을 변화시키는 50대 기업’에 38위로 CJ실버택배가 선정되었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였다. CJ실버택배는 필자가 설립한 주)살기좋은마을(마을택배)보다 6개월 후에 부산에서부터 설립하여 노인일자리창출을 추진했던 대기업의 공유가치창출(CSV) 사업이었다. 이 회사는 CJ대한통운과 보건복지부의 투자기업이다. ㈜살기좋은마을의 모델과 똑같은 시스템으로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다가 2015년 4월에 상호 MOU를 맺으며 함께 사업을 공유하는 고령자친화기업이다.
현재 CJ실버택배는 전국에 약 1,080명의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였으며, 최근에는 ‘일상생활지원센터’를 살기좋은마을과 함께 전국에 추진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 목표는 3년~4년간 약 3천개의 통합거점을 마련하여 약 5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일상생활지원센터’는 주민편의서비스와 기업의 수익사업을 병행하여 현재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에 온 나라가 시끄러운데, 이런 맹점을 완화시키고 틈새시장에서 새로운 유형의 소셜 마켓을 만드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사)나눔과 미래는 이제 8개의 산하단체가 있으며 기업이 세 개가 있고, 비영리민간법인이 2개, 사회복지시설 3개가 각자의 영역에서 마을과 국가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민간단체가 되었다.

3. 마무리

이제 세계와 세계교회는 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마주하고 섰다.
모든 경제영역을 아울러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가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보다 더 빨리 시작되리라 예상된다. 교육도 혁신적으로 변하여 전통적인 대학교육은 시장에서 곧 퇴출될 것이며 미국 뉴욕의 프랫아이언 스쿨(Flatiron School)은 입학에서 졸업까지 총 12주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과정에 등록금이 1,230만원이나 되지만 경쟁률이 6대 1이고, 수료와 동시에 미국 월스트리트에 취업률이 98%가 된다고 한다. 미국의 신종 직업학교인 셈이다.
경쟁력이 없으면 대기업도 퇴출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세상이 이렇게 평범하게 안정적인 자기 직업을 가지고 사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교회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대안이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방법은 내가 어려워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도 어려워 한다는 점을 인식하는 지점부터 시작하는 행위이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주는 것, 이것이 오늘날 교회가 지역사회와 교인들에게 다가서야 할 고민의 지점이다.
영혼의 구원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과정의 최종 목표이지, 세상살이와 등지는 이분법적 가르침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빌립보서 1장 6절의 말씀을 덧붙이며 마무리 하고자 한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우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분은 성령님이다. 그 분이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착한 일을 이루신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구원의 순례이고 여정이기를 소망한다.

<필자 프로필>
오범석 목사
2009년 2월 협성대학교신학대학원 졸업
2005년~2006년 2월 종로쪽방상담소 근무
2006년 7월 사단법인 나눔과미래 설립
2006년 10월~2017년 6월 노숙인자활시설 아침을여는집 근무
2007년 11월 기독교대한감리회 평지교회 설립
2012년 4월 주)살기좋은마을 설립
2014년 4월 기독교대한감리회 목사 안수

<관련경력>
2005년 3월~2016년 2월 재단법인 광민복지재단 이사
2008년 12월~2009년 6월 보건복지부 홈리스복지전달체계 5개년기본계획 수립 TF 분과장
2008년 11월~2008년 12월 국무총리실 주거복지 자문위원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사업 법제화 자문)
2010년 2월~2015년 12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홈리스대팩위원회 운영위원
2010년 4월~2012년 3월 재단법인 LH주거복지재단 운영위원
2011년 4월~2017년 3월 양천지역자활센터 운영위원
2014년 3월~2017년 현재 함께살이성북 사회적협동조합 이사
2014년 6월~2017년 현재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이사
2017년 8월 기독교대한감리회 새물결 전국조직위원회 간사
2017년 9월 현재 서울시 일자리정책과 자문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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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목회를 통한 건강한 교회 세우기

권영규 목사(논현교회)

Ⅰ. 고령화 사회에 대한 이해

1. 고령화 사회의 충격
- 피터 피터슨 : “고령화 문제가 핵폭탄이나 급격한 기후변화보다도 앞으로 인류행보에 더 큰 영향을 줄 것”
- 코피 아난 : “인구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은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
- 폴 윌리스 : 고령화의 충격을 지진(earthquake)에 비유하여 연진(年震, agequake)으로 묘사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우리나라의 고령화율

 

2005년

2030년

2050년

한 국

9.1%

24.1%

37.3%

이탈리아

19.6%

28.2%

34.4%

일 본

19.7%

30.4%

36.5%

2. 고령화 사회 통계
1) 노령 인구 및 구성비 추이 -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평균수명 연장 및 출산율 감소로 2000년 7.2%로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뒤 2017년 8월 14.02%로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2018년 예상을 1년 앞당김), 2026년 20.8%로 본격적인 초(超)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천명, %)

1970

1980

1990

2000

2005

2015

2020

2030

2050

총인구

32,241

38,124

42,869

47,008

48,294

51,529

49,956

49,329

42,348

65세+ 인구

991

1,456

2,195

3,395

4,383

6,775

7,821

11,899

15,793

65세+ 구성비

3.1

3.8

5.1

7.2

9.1

13.1

15.7

24.1

37.3

○ 노년부양비(65세이상인구/15~64세인구)는 2016년 현재 18.7%이나 2030년 37.3%, 2050년 69.4%로 크게 높아질 전망. 이는 2016년 생산가능 인구 5.3명당 노인1명을 부양했지만, 2030년 2.7명당 노인1명, 2050년에는 1.4명당 노인1명을 부양하는 셈

2) 평균수명 추이 - 평균수명은 의료기술의 발달과 풍부한 영양섭취로 2015년 현재 82.4세로 나타나며, 계속 늘어날 전망

(세, 천명)

1971

1981

1991

2000

2005

2010

2015

2030

2050

평균수명 계

62.3

66.2

71.7

75.9

77.9

79.1

82.4

81.9

83.3

남 자

59.0

62.3

67.7

72.1

74.8

76.2

78.5

79.2

80.7

여 자

66.1

70.5

75.9

79.5

81.5

82.6

85.1

85.2

86.6

3) 인구 고령화 속도 추이 - 노령인구 비율이 7%(고령화사회)에서 14%(고령사회)로 도달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87년이며, 14%에서 20%(초고령사회)는 불과 8년에 불과하여 기타 선진국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로 진입될 것으로 전망

(년도, 년수)

도 달 년 도

증가소요년수

7%

14%

20%

7%→14%

14%→20%

일 본

1970

1994

2006

24

12

프 랑 스

1864

1979

2019

115

40

독 일

1932

1972

2010

40

38

영 국

1929

1976

2020

47

44

이탈리아

1927

1988

2008

61

20

미 국

1942

2014

2030

72

16

한 국

2000

2018

2026

18

8

자료 : 일본 국립사회보장ㆍ인구문제연구소, 「인구통계자료집」, 2003

3. 현대화 이론과 노인문제

Cowgill과 Holms의 현대화 이론(modernization theory of aging) : 사회가 현대화 될수록 노년층의 지위는 낮아지고, 주요한 사회활동에서 멀어지게 된다. 즉, ① 의료 및 보건 기술의 발전, ② 생산체계의 변화 및 생산 기술의 발전, ③ 도시화, ④ 교육의 대중화가 현대화의 핵심 요인이 되어 초래하는 노인문제의 양상은 ① 건강약화 ② 수입의 절감 ③ 역할상실 ④ 부양 및 보호문제 ⑤ 긴 여가시간 ⑥ 사회적 및 심리적 소외로 나타난다.

4. 노인에 대한 신학적 이해

1) 인간론적 이해 : 노년에 대한 긍정
2) 구원론적인 이해 : 구원의 대상으로서의 노인
3) 교회론적 이해 : 섬김과 돌봄의 대상으로서의 노인
4) 선교론적 이해 : 사명자로서의 노인

Ⅱ. 노인들의 위한 교회의 사역

1.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 전략

1) 신앙 전략
2) 건강 전략
3) 경제 전략
4) 재교육 전략
5) 친교 전략

2. 교회가 할 수 있는 노인 사역
1) 영적 성장을 돕는 사역
(1) 노인교실, 교회학교 노년부, 노인대학 등을 운영함으로써 상담과 신앙교육 등을 통하여 구원의 확신과 영생의 소망을 가지고 죽음을 준비하도록 함
(2) 큰 소리로 읽는 성경 읽기 프로그램
(3) 노인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편의시설 준비: 돋보기, 휠체어, 밝은 조명, 승강기 등
(4) 죽음을 앞에 둔 노인을 대상으로 한 호스피스 활동 활성화

2) 경제적 안정을 지원하는 사역
(1) 취업을 알선해주는 ‘노인능력은행’ 설치
(2) ‘노인공동작업장’ 설치(정부와 협력하여 ‘시니어 클럽’ 운영:당진감리교회)

3) 건강을 지키는 사역
(1) 정기적인 건강진단 프로그램이나 만성적인 노인성 질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
(2) 거동 불편 혹은 장애노인을 위한 어르신 시설 운영: 양로 혹은 요양시설, 주간·단기 보호센터
(3) 재가복지 서비스 실시: 도시락 배달, 심부름 봉사, 세탁 봉사, 간병 등

4) 여가선용을 돕는 사역
(1) 정서 고양 프로그램: 원예활동, 서예활동, 생활용품 만들기, 음악 감상, 여행, 운동
(2) 교회 공간 안에 카페나 대화방 프로그램 실시
(3) 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기회 제공: 전도, 심방, 교회 관리 활동 등에 참여

5) 자아존중감을 회복시키는 사역
(1) ‘어르신 자원봉사단’을 조직하여 교회 및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2) 노후 동반자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재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3) 어르신 상담 프로그램 활성화

Ⅲ. 논현교회 노인사역 사례

1. 노인들을 향한 사역

1) 논현노인대학
① 일 시 :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웃음치료/스트레칭, 교양강좌, 점심식사, 이미용 봉사, 분반활동
② 학기:전반기(3월부터 6월까지 13일), 하반기(9월부터 12월까지 13일),
③ 대상 :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남․녀 노인(종교 상관없음)
④ 학 제 : 2년 과정(1년 수료, 2년 졸업)
⑤ 분반활동 학과: 한글과, 음악과, 성경과, 몸찬양과, 컴퓨터과, 체육과, 공예과, 영어과, 미술과

2) 교회학교 노년부 - “새날을 여는 예배”
①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모여 20분간의 찬양, 기도, 설교, 특별활동 순으로 진행
② 특별활동은 매월 첫째 주 분반 성품 토론, 둘째, 셋째 주 계절 활동, 넷째 주 생일잔치

3) 노년부 여름성경학교
① 노인대학 전반 학기를 종강한 다음 주간(7월 첫주)에 3일 간 노년 부 여름성경학교를 개최(노인대학에 출석하는 불신자들의 참여유도)
② 이틀은 교회에서 프로그램 진행, 하루는 온천 중심의 여행
③ 감리교 교육국에서 나오는 노년부 여름성경학교 교재 활용
④ 매년 교회에서 성경학교를 개최하다가 2008년은 노년부 여름캠프 실시
⑤ 박OO 노인의 평가 내용: “캠프라는 것은 TV에서만 보고 우리 같은 늙은이에게는 해당이 없는 줄 알고 살았는데, 평생 처음 체험한 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느꼈다. 집에 돌아와 아들에게 많이 자랑하였다. 특별히 십자가를 만들며 Camp Fire를 할 때 지금까지 지내온 것 생각하느라 시간이 부족했다”

2. 노인들과 함께하는 사역

1) 노년부 주관 열린예배 : 주일오후예배 시 열린예배를 연 1회 노년부가 주관하여 찬양, 율동, 연극, 성경 암송 등으로 자기 표현의 기회 부여
2) 노인대학 학예발표회 : 2년 마친 후 졸업 연도 12월에 학예회를 개최하여 배운 것을 발표
3) 노년부와 어린이부 연합예배
4) 독거노인과 젊은 세대 결연 프로그램

3. 노인들에 의한 사역

1) 물때 전도대: 매주 화요일 노인들로 구성된 전도대원들이 포구와 시장에서 전도활동
2) 늘푸른 찬양대 : 매주 토요일 찬양 연습 후 월2회 수요예배 시 찬양
3) 야시스 몸찬양단 : 노인들로 구성된 몸찬양단으로 각종 행사에서 몸으로 찬양
4) 연극팀, 인형극팀을 구성하여 경노당과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공연

4. 노인들을 위한 사역

1) 노인무료 급식 : 지역사회 빈곤 노인들을 위해 매주 목,금,토 중식 제공(약 70명, 남동구청/라이온스 클럽과 협력)
2) 도시락 배달 봉사 : 몸이 불편하여 식생활을 잘 못하는 노인들에게 매주 목,금,토 배달(9가정)
3) 독거노인 건강증진 및 안부 확인(고독사 방지)을 위한 우유 배달(관내 독거노인 50가정)
4) 추수감사절을 기해 김장 김치를 담가 지역 내 13개 경노당에 전달
5) 경로잔치(5월 어버이날 전후로 관내 65세 이상 노인 500여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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