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구 감독회장 금권선거 꼬리잡혀
전명구 감독회장 금권선거 꼬리잡혀
  • 송양현
  • 승인 2017.10.18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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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전달 30-50만원, 인터뷰 통해 송금내역까지 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선거무효소송 판결이 오는 20일로 다가온 가운데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에서는 전명구 감독회장이 선거운동 당시 금권선거를 자행했음을 보도했다.

오늘(18일) 인쇄된 이번 주(21일자 배송예정) 신문에는 전명구 감독회장의 선거운동 참모가 인터뷰를 통해 금권선거 금액과 전달 방식 등이 소상히 기록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개인에게 30만원에서 50만원씩 건넸으며 감시를 피하기 위해 현금을 동그랗게 말아 손에 쥐고 있다가 악수 하듯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선거운동을 위한 식비영수증과 송금내역을 확인해 줌으로써 명백한 증거가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불법은 지난 전용재 전 감독회장이 불법선거로 인해 한때 직무가 정지됐던 소송의 사유와 유사한 만큼(전용재 감독회장은 원고와의 합의를 통해 복권됐음) 오는 20일 판결에서도 전명구 감독회장의 지위를 보장 받기는 힘들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원고 성모 목사는 어제 오후 법원에 기존의 청구취지에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무효 청구취지를 추가해 법원에 제출해 법원의 판결이 원고쪽에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회적으로 성직자의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같은 상황을 법원이 간과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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