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과 성도 상호간의 자세(롬12:9-13)
제40과 성도 상호간의 자세(롬12:9-13)
  • 주성호
  • 승인 2017.10.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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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송요절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9절)

2) 본문요약
앞에서는 성도인 지체들의 직능을 설명하면서 겸손으로 교회생활을 잘 할 것을 권면한 바울이 본문에서는 지체들 간의 일상생활에서 사랑으로 서로 섬기며 현재의 고난도 극복되는 미래를 향한 소망을 가지고 매사에 힘쓰는 생활을 하라고 했다.

3) 내용분해
(1) 참 사랑의 생활(9-11)
① 사랑엔 거짓이 없다(9)-“사랑”(ἀγαπη)은 신적인 사랑으로(롬5:5, 8, 8:35, 39)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교도들의 사랑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앞에서 지체인 성도로서의 자세를 논한 바울은 지체인 성도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임을 밝히고 사랑의 실천을 무엇보다 먼저 강조했다.
“거짓이 없나니”(ἀνυπόκριτος)에서 αν이라는 부정접두사에 ὑποκριτής(위선자, 배우)의 합성어로 사랑엔 위선이 없어야 된다는 말이다(고후6:6, 딤전1:5, 벧전1:22).
그러면서 “악은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라 했다. 미워함은 악을 미워함으로 증오에서 벗어남이요, 속함은 밀접하게 붙어 떨어지지 아니함을 뜻한다.

② 형제를 사랑하며 서로 우애하라(10)-지체의식을 강조하는(4-5) 연장으로 “형제 사랑”(φιλαδελφία) 즉 형제간의 사랑처럼, 그리고 “우애하고”(φιλόστοργοι)는 친족이나 동족간의 자연스러운 사랑을 믿음 안에서 피차 뜨겁게 가지라는 것이다.
“존경하기를 서로먼저” 즉 형제사랑과 우애를 돈독히 하면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높이 평가하여 존경심을 보이는 일을 먼저 하게(προηγούμενοι) 되는데 πρό (앞에서), ἡγέομα(간다)로 남을 존경하는데도 앞서서 하라는 뜻이다.

③ 열심히 주를 섬기라(11)-“열심을 품고”(πνεύματι ζέοντες)는 성령으로 인한 열심이란 뜻으로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열심 있는 마음으로(행18:25) “주를 섬기게” 되어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좇으며 형제 사랑하기에 바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런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라고 했는데 동의어의 표현으로 강조하기 위함인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다보면 게으를 사이가 없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그러나 열심히 하다가도 때로는 나태해지기 쉬운 것이 신앙생활이다. 힘써 노력하지 않거나 세상염려 때문에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지 않고 나태해 지는데 결과 심판 때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정죄 받을 뿐 아니라 영원한 저주를 받게 된다(마25:26-30).

(2) 힘써야 할 생활(12-13)
① 소망 중에 즐거워하라-믿음과 사랑을 말하고 나서 소망 중에 즐거워하라고 했다. 그런데 불신자는 참 평안을 얻는 방법도 없고 미래에 대한 소망이 없음으로 삶의 종착에 이르렀을 때 허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성도들은 영원한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이 있음으로 어떤 상황에도 즐거워 할 수 있다(고전15:12-19, 계21:4).

② 환난 중에 참으라-세상은 죄악이 만연한 곳임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이 따르게 되어있다(벧전5:8).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자기를 따르는 제자들을 향하여 각기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셨고(마10:38) 그의 후사인 우리는 고난의 길을 함께 가는 사람들이다(롬8:17). 바울 자신도 환난을 무수히 경험한 자이다(고후1:8-9, 6:4-10, 엡3:13, 살전3:17).

③ 기도에 항상 힘쓰라-소망 중에 인내하는 자들은 기도에 힘쓰게 되어있다. 더구나 종말의 시대에 사랑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항상 힘쓰며”(προσκαρτερούντες)즉 견지하다(hold fast to)의 뜻으로 기도는 호흡과 같은 것이어서 끊임없이 하나님과의 대화가 기도로 계속되어야 한다(살전5:.17, 골4:2)

④ 성도의 쓸 것을 공급하라-적극적인 사랑의 실천이 너무도 중요함은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기 때문이다(약2:17, 26). “공급하며”(κοινωνούντες)는 사이좋게 나누는 행위 곧 코이노니아를 실행한다는 의미이며 초대교회 때 유무상통(有無相通)이 바로 그 정신이다.

⑤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손 대접”(φυροξενία)은 φίλ(좋아하다)와 ξένος손님)의 합성어로 낯선 사람에 대한 애정 또는 환대를 가리키며 구체적으로 옷과 거처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눅10:33-37). 구약시대부터 나그네 대접은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구제와 함께 중요한 요소이기도 했다(신10:18-19).

4) 질문
① 본문의 중심 되는 내용은 무엇인가?
② 거짓 없는 사랑이란 어떤 사랑인가?
③ 사랑하는데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④ 주를 열심히 섬기는데 장애요인은 무엇인가?
⑤ 힘써야할 내용은 어떤 것들인가?

5)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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