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3명 목숨 구한 강산 어린이
친구3명 목숨 구한 강산 어린이
  • 김오채
  • 승인 2017.09.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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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감리교회 교우들의 정성어린 헌금 전달

▲ 친구 3명의 목숨을 구한 어린영웅 강산 군
▲ 어린영웅 강산군을 위로방문한 최상훈 목사(화양감리교회)

화양감리교회 최상훈 목사(서울연회 성동광진 지방)는 2017.09.15 친구 3명의 목숨을 구하고 본인은 미처 피하지 못하여 교통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를 절단하고 치료 중인 어린 영웅 “강산” 어린이(인천 길 병원 응급치료 센터 입원 중)를 위로 방문하고 교우들의 정성과 기도로 헌금한 700만 원을 전달하였다. 최상훈 목사는 강산 어린이가 연평교회 교회학교에 출석하고 있다는 강산 어린이의 말을 듣고 “치료자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속히 회복되고 앞으로 하나님 사역에 크게 쓰임 받는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기도하고 격려하였다.

강산 군은 2017년 6월 23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에서 친구 3명과 함께 길을 걷고 있었는데 이들을 향해 한 승용차가 쏜살같이 달려왔고, 이에 강산 군은 순식간에 친구 3명을 밀어냈다. 다행히 친구 3명은 큰 부상을 면했지만, 강군은 차를 피하지 못하고 크게 다쳤으며, 인천 길병원에서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현재 ‘어린이 영웅’ 강산군은 아직 가천의대 중앙길병원(인천시 소재)에서 퇴원하지 못하고 있다. 절단한 다리뼈의 염증이 심해 재수술을 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한편, 강산 군의 부모는 백령면사무소 인근에서 치킨 집을 운영해 왔으나, 아들이 다친 이후 인천시내 병원으로 나와 영업을 전혀 못하고 있다. 부친 강영국씨는 “하루빨리 완치돼 학교에도 가고, 건강하고 활발하게 친구들과 어울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면장 김창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심효신)는 회의를 개최해 지난 6월 친구들을 구하려다 자신은 교통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를 절단한 ‘어린이 영웅’ 강산(백령초교 2ㆍ사진)군의 가정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배분금 5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이에 앞서 백령초교 학교운영위원회는 지난달 ‘강산 어린이 돕기 바자회’를 열어 성금 1천220만 원을 아들 간호로 생계가 중단된 강군의 부모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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