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시고 높은 산에 오르셨을 때
그곳에서 예수님께서는 모습이 변형되셨고, 엘리야와 모세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모임에 참석했던 3제자는 모두 삶에 변화가 일어났고, 초대교회를 세워가는
듬직한 기둥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추구합니다.
그런데 그 방법을 잘못 찾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 변화를 위해서 제일 먼저 기도가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 산에 기도하시러 올라가셨고, 기도하실 때 모습이 변화되셨습니다.
나의 변화를 위해 제일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회개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면의 변화를 위해서 먼저 회개해야 하고 그럴 때 지옥갈 인생이 천국으로 향하게 됨을
강조하셨습니다.
세례요한도 회개와 천국을 강조했습니다.
회개는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지금 나의 생각이, 지금 나의 언어가, 지금 나의 행동이 잘못 되었음을 인정하고 방향을 바꾸는 것이
회개이고, 이 회개를 통해서 우리의 변화는 가속도가 붙기 시작합니다.
웨슬레 목사님의 삶에도 회개의 순간을 통해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미스바 광야에 백성들과 함께 모여 회개 운동을 일으켰고 이 회개운동은 그들 삶의
큰 변화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패배자들이 변하여 승리자가 되고, 숨어 살던 이들이 강하고 담대한 용사들로 바뀌었습니다.
회개 없는 개인적 변화!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결정적 회개의 기도가 선행되지 않으면 우리 삶에 변화는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또 공동체의 변화를 위해 제일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중보기도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엎드릴 줄 아는 사랑의 기도가 있을 때 변화는 시작됩니다.
모세의 기도를 받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아말렉 족속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패배의식에 젖어 살고, 원망이 끊어지지 않았던 이들이지만 모세의 기도를 통해서 그들은 큰 승리의
기쁨 속에 빠져들게 됩니다.
예수님의 눈물의 기도와 함께 자라난 제자들은 변화를 경험하게 되고 도망자가 변하여 순교자가 되는
기적의 주인공으로 남게 됩니다.
저는 지난주 주일에 참 감동을 받았습니다.
재정부원들이 헌금을 정리하시다가 헌금봉투 하나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기도제목이 적혀 있었습니다.
‘ 000집사님을 위해서 사용해주세요! ’
몇 십 만원의 예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 드리신 분이 누구신지 이름은 적혀 있지 않았지만 그 사람이 어떤 분이었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도와주고 싶은 바로 그 집사님을 위해서 기도하시던 분이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 그 사랑의 기도를 들으시고 감동을 주시고 내
주머니에서 귀한 돈을 꺼내게 하시고 그것을 예물로 하나님께 드리게 하셨습니다.
간접적인 방법으로 전달해 드렸습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도움을 줄 수 있고,
특별히 누군가를 지정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유는 그가 기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사정을 알 수 없습니다.
지난주에도 어떤 분이 쌀을 몇 포대 가지고 오셨습니다.
교인들하고 나누어 먹고 싶다고!
어떻게 그런 마음이 생겼겠습니까?
몇 십 만원을 어떻게 쉽게 다른 사람을 위해 줄 수 있습니까?
기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런 기도들이 모아질 때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그 공동체가 따뜻해집니다.
회개기도는 나를 변화시키고, 중보기도는 공동체를 변화시킵니다.
변화를 추구하는 시대에 외형적인 변화보다는 마음의 변화를!
회개기도와 중보기도를 통한 삶과 공동체의 변화를 꿈꾸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