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롯데월드 불꽃 축제’ 당장 중단하라
‘제2 롯데월드 불꽃 축제’ 당장 중단하라
  • KMC뉴스
  • 승인 2017.04.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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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연대 논평>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의 마음을 헤아리고 민생파탄에 고통 받는 국민을 생각하라.

롯데는 제2 롯데월드 개장 기념으로 2일 밤 대규모 불꽃축제를 벌인다고 한다. 롯데는 규모가 역대급이라고 자랑하고 있다. 롯데월드 타워 750여 곳에서 3만여 발의 불꽃이 치솟게 되고 불꽃놀이에 4만 톤이 넘는 화약이 쓰인다고 한다.

1. 롯데가 시민안전에 해가 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4만톤의 화약이 터지면 결국 공기를 오염시킬 것이고 오염된 공기는 시민들의 입으로 고스란히 들어 갈 것이다. 또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의 안전이 문제될 수 있다.

2. 또 세월호 참사가 있은지 3년이 다 되어서야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오는 시점이고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의 타들어 가는 마음을 생각할 때 지금이 불꽃놀이 축제할 때인가? 롯데는 제발 정신 차려라.

3. 또한 헌법과 법률 위반으로 대통령이 탄핵된 시점으로 민생경제가 파탄이 나고 청산해야 할 적폐가 산적해 있어 국민 마음은 착잡하기 이를 데 없는 시점이다. 축제를 할 때까 아니다.

4. 또한 제2 롯데월드는 석촌호수 물빠짐 현상과 지반 안전이 끊임없이 문제되었다. 근처에 비행길이 있고 5킬로미터 거리에 성남 공군 비행장이 있어 유사시 전투기의 자유기동에 방해가 되는 안보위해 시설이다. 높이를 80층대로 낮추어야 한다.

5. 더욱이 롯데는 박근혜 탄핵 사태를 낳은 정경유착 행위를 했고 검찰의 수사를 앞두고 있다.

6. 어느 모로 보나 롯데가 화려하고 요란한 축제를 벌일 때가 아니다. 제발 차분하고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촉구한다.

7. 롯데는 불꽃놀이에 쓰일 화약 가격만 40억원에 이르고 전체는 6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롯데측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롯데가 전액 부담한다“ 말하고 있다. 자사의 개장 축하 불꽃놀이가 사회공헌활동인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그 돈 있으면 하루하루 삶이 고단한 폐지 줍는 독거노인들에게 기부하라.

8. 보도에 의하면 송파구청은 롯데 행사에 대규모 인력(자원봉사인력 500여명, 자체지원인력 200여명 등 700여명)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송파구청은 롯데의 똘마니 노릇을 자처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송파구청은 롯데 행사에 구민과 구청 인력 동원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9. 송파구청,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은 롯데측이 진행하는 불꽃놀이 행사 후원기관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사기업의 건물 개장 기념 축제에 왜 공공기관이 후원기관으로 들어가는가? 당장 이름을 빼라.

제2 롯데월드 안전문제 시민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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