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학교를 위한 호소문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사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광야생활을 생각하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기간입니다.
감리교신학대학교의 법인은 올해만 이미 두차례(2017.2.23과 2017.3.14)의 이사회를 개최하여 학교 예산확정, 이사 보선, 총장 선출과 같은 학교의 중요한 현안을 처리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의결정족수부족으로 아직도 안건들이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학교는 엄청난 행정 장애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이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학교 살림이 붕괴될 수 있고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지급은 불가능하게 될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총장이 신속히 선출되지 않는다면 행정력의 공백으로 감리교신학대학교는 대학인증평가에서 낙제만이 아니라 행정 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총장직무대행으로서 예산 미확정과 행정의 공백으로 인해 학교가 추락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넘어서 위기감마저 느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 사순절 기간에 눈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학교의 예산안이 결정되고 또 새 총장이 선출되어서 복음전도자의 학교가 바로 서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우리 학교 내의 구성원 모두 합심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우리 동문들과 감리교회들이 학교세우기를 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총장직무대행으로서 하루 속히 예산확정과 총장선출이 되어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017년도 예산 확정과 총장 선출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기도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2017년 3월 17일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직무대행 이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