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을 자체 개혁하겠다는 건 고목나무에 꽃피우기다
전경련을 자체 개혁하겠다는 건 고목나무에 꽃피우기다
  • KMC뉴스
  • 승인 2017.02.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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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회시민연대와 노년유니온, 경제민주화시민모임 등 16개 단체로 구성된 전경련해체시민연대(대표 최창우, 60)는 논평을 내고 전경련은 국정농단과 정경유착의 공범으로 국민의 해체 요구가 들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산을 거부하고 임원진을 선임한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당장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우리 사회를 해체 위기로 내몰 정도의 전경유착을 자행하고 썩어 문드러질 정도로 부패한 전경련이 자체 개혁을 한다는 것은 고목나무에 꽃피우기라고 말하고 해체 말고 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허창수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동안 전경련이 ‘미르, K스포츠 재단 기금’ 마련이라는 명목으로 정권이 요구한 검은 돈을 착착 걷어서 갖다 바쳤다는 것을 생각할 때 그를 다시 회장으로 선출했다는 것은 전경련이 최소한의 상식과 도덕적 판단력도 갖추지 못하고 전혀 반성할 줄 모르는 후안무치한 집단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 했다.

시민연대는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집단소송제를 반대하는 한국경제연구원의 원장을 부회장으로 내정한 것은 노골적으로 개혁에 역행하는 반개혁적 행동이자 재벌 집단이기주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겠다는 선언에 다름 아니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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