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암송요절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15절)
2. 본문요약
바울은 자신이 데리고 있던 아데마나 두기고를 보낼 때 디도가 직접 니고볼리로 올 것을 권면하고 있다. 또한 디도는 바울이 보낸 교법사 세나와 아볼로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부탁했다. 이러한 바울의 권면은 모든 전도 파송 자에게 물자와 음식의 부족으로 전도의 열심이 상실되고 그로 인하여 전도의 열매가 줄어들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3. 내용분해
1)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라(12-13)
① 니도볼리로 내게 오라(12): 바울은 아데마나 두기고를 디도에게 보낸다. 그리고 그 때 급히 디도가 니고볼리로 올 것을 기대한다. 이는 바울이 거기서 과동하기로 작정하였기 때문이다. 그 곳에서 겨울을 보낼 계획을 세운 후 바울은 디도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
② 궁핍함을 없게 하라(13): 한편 교법사인 세나와 아볼로는 그레데에서 궁핍한 생활을 하면서 고통당하는 처지에 있었으므로 급히 먼저 보내어 궁핍함 즉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도움을 받아야 했다. 이것은 바울이 동역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2) 바울의 마지막 인사와 당부(14-15)
① 필요한 것을 예비함(14): 바울은 또한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예비하는 좋은 일에 힘쓰기를 배우게 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것은 일의 열매를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선행되어야 함을 가르치기 위해서이다.
② 마지막 인사(15): 바울은 자신과 함께 있는 자가 디도에게 문안한다고 말하면서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고 권면하며 나아가 바울은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 지어다라는 축도로 인사를 대신했다.
4. 단어연구
1) 두기고를(12): 우리에게 잘 알려진 두기고는 바울의 전도 동역자로 자주 등장한다. 그는 디모데를 불러 오기 위하여 바울이 에베소에 보낸 동역자임 만큼 바울의 큰 신임과 의지가 된 인물이다. 여기서 바울은 아데마와 함께 그를 그레데의 교회에 보냈다.
2) 교법사(13): 구약에 자주 등장하는 율법사 또는 서기관과 동일한 업무를 하는 자인데 이방인일 경우에는 로마의 법률가로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바울이 세나와 아볼로를 교법사로 불러주는 것은 그들이 당시 공식적인 직함을 갖고 전도 여행을 한 때문으로 여겨진다.
3) 배우게 하라(14): 이 말은 상대의 인격, 언행, 지식, 습관 등 모든 것을 답습하는 것을 뜻한다. 즉 그대로 닮으라는 말이다. 이러한 바울의 당부는 그레데 교인들에게 초점을 맞춘 것으로 목회자를 통하여 교인들의 선행과 책임성 등이 가르쳐 지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4) 문안하라(15): 이 말은 당시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된 자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이것은 각 가정을 방문하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기도해주며 걱정과 근심을 덜어주고 무엇보다 함께 하나님께 찬양하는 기회로 삼았던 것이다.
5질문
1) 바울이 디도에게 니고볼리로 오라고 한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12)
2) 교법사라는 의미는 무엇인가?(13)
3)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14)
4) 믿음 안에서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것은?(15)
6. 의미
바울은 자신이 과동하기로 결정하고 디도를 부르면서 디도가 사역하던 그레데 교회에 사람을 보내어 그 교회의 사역자가 공석이 되지 않도록 했다. 어쨌든 자신보다는 교회 공동체 또는 성도를 더 사랑하는 바울의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며 참된 복음 사역자의 모범을 유감없이 나타냈다.
7. 적용
모든 일에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고 식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공생애 기간 동안 완전한 준비와 사랑의 열정으로 구원의 사역을 감당하심을 생각할 때 성도는 모든 삶을 하나님을 중심축으로 하여 늘 예비하는 삶, 성실한 삶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