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암송 요절]
배반하며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5-6절)
[2. 본문 요약]
말세 때는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것임을 밝히 말하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는 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보다 개인주의에 토대를 둔 관계가 형성된다. 가정이 파괴되고 다른 사람의 고통을 돌아보지 않는 무정한 세상이 되고 만다. 또한 하나님을 버리고 개인적인 쾌락에 몰두하는 증상도 나타나게 된다.
[3. 내용 분해]
1) 개인이 우선시 되는 때(1-3)
① 자긍함으로 자기를 사랑함(1-2):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면 사람들은 자기, 돈 등을 사랑하고 교만하며 남을 훼방하게 된다. 또한 가정이 파괴되어 자식이 부모를 거역하고 도움에 감사치도 아니하며 거룩하지 않게 된다.
② 무정함과 절제가 없음(3): 또한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고 서로를 참소하기까지 한다. 나아가 절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나웁게 된다.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고 악을 따라 살게 되어 하나님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2) 자고하여 하나님 사랑을 기억하지 아니함(4-5)
①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함(4): 말세에는 서로를 배반하여 무고히 팔고 모든 일에 조급하게 된다. 또한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영적인 무지를 반영하는 것이다.
② 경건의 능력이 부인됨(5): 무엇보다 교회가 타락하여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들이 많아지게 된다. 바울은 말세의 고통하는 때에 나타날 다양한 악행에서 과감히 돌아서라고 권면하고 있다.
[4. 단어 연구]
1) 말세에(1): 말세는 하나님의 성육신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왕권을 가지고 재림하시는 직전의 싯점을 의미한다. 즉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 즉 그리스도가 초림하신 이후에서 그리스도의 약속인 재림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모든 때로 이해한다.
2) 사나우며(3): 짐승의 기질대로 살아가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문화의 발달과는 역으로 사람의 성격이나 행위가 매우 거칠어져 가는 것을 가리킨다. 다른 의미로는 하나님의 성품을 소유하지 못한 상태이기도 하다.
3) 자고하며(4): 이 말은 자만, 교만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상 사람들의 자기 중심적인 사고 방식과 생활 방식을 가리킨다. 자고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는 악한 상태이다.
4) 경건의 모양(5): 경건의 능력과는 반대되는 의미를 지닌 말로 마음은 없고 형식과 가식만이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이러한 상태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아니하므로 성령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5. 질 문]
1) 말세의 고통하는 때에 사람들이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가?(2)
2) 무정함은 물론 절제의 능력도 상실되는 때는 언제인가?(3)
3) 하나님 사랑보다 말세 때는 무엇을 더 사랑하게 되는가?(4)
4) 경건의 모양에 포함되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5)
[6. 의 미]
말세의 고통하는 때에는 죄악이 범람하고 이단들이 왕성한 활동이 있는 시기이므로 성도와 교회는 많은 핍박을 받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적인 조류에 편승되어 자기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순종의 삶을 살아가기를 거부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
[7. 적 용]
주님의 재림이 불원한 이 때에 성도 개개인과 교회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소망으로 삼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 사회의 죄악을 배우지 말고 오로지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성령의 인도하심에 자신을 맡겨야 한다. 또한 복음 증거를 통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를 부르짖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