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암송요절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24절)
2. 본문요약
모든 다툼은 무식한 변론을 통해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 종은 다툼을 버리고 모든 사람을 온유로 가르쳐야 한다. 또한 자신을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하여 회개에 이르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이것은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근거로 하는 것이다.
3. 내용분해
1) 주의 종이 가져야 할 자세(23-24)
① 다툼의 근원이 되는 무식한 변론(23): 바울은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과감히 버리라고 변론하고 있다. 그 변론이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다툼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안에서 하나 되기를 힘써야 하는 성도는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이 장애가 됨을 알아야 한다.
② 주의 종이 마땅히 해야 할 일(24):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온유로 모든 사람을 대해야 한다. 또한 교회 안에서 복음 전파의 사명자로서 가르치기를 잘 해야 하고 어려운 고난의 순간에서도 성내지 아니하고 참으며 인내해야 한다.
2)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를 양육하는 주의 종(25-26)
① 거역하는 자에 대한 징계(25):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 보다는 복음에 위배되는 거짓 교훈을 따르는 자이다. 교회에 분쟁을 낳는 그러한 자에 대하여 주의 종은 온유함으로 징계를 해야 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그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함이다.
②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게 함(26): 주의 종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를 징계하는 것은 저희가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르게 하기 위함이다. 이것은 아무리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라도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면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 단어연구
1) 어리석고 (23): 이 말은 영적으로 어두운 상태 또는 지각이 뒤떨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당시 에베소 교회의 이단 사상은 헬라 철학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복음과는 동떨어진 주장을 일삼고 있었다. 따라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떠난 사상은 모두가 어리석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온유(24): 겸손이나 겸비와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이 말은 한 마디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라 할 수 있다. 교회의 지도자는 모름지기 모든 일에 온유한 마음의 자세로 일관해야 한다. 그것은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모든 성도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3) 거역하는 자(25): 직접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리고 교회의 치리자의 뜻을 따르지 않는 이단 무리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인하고 복음을 왜곡함으로 교회 내에 분열과 분쟁 등을 조장한다.
4) 마귀의 올무(26): 이 말은 하나님께 사로잡힌 상태와 대조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마귀의 올무는 당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거부하도록 에베소 성도를 유혹하는 이단자들의 거짓된 교훈을 가리킨다.
5. 질문
1) 어리서고 무식한 변론을 버려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23)
2) 주의 종이 마땅히 지녀야 하는 바른 자세는 것이 있는가?(24)
3) 거역하는 자를 징계할 때 어떠한 마음으로 해야 하는가?(25)
4)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면 어떠한 결과가 나타나는가?(26)
6. 의미
바울은 당시 에베소 교회에 침투한 이단의 사상에 직면하면서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을 거역하는 무리들에게 침식당하고 있음을 직시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회를 섬기는 지도자는 온유와 인내로 양육해야함을 역설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이 모든 교회 성도에게 임하지 않도록 하고 분열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책이기 때문이다.
7. 적용
교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은 지도자나 성도로 하여금 하나님의 성품을 잃어버리도록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모두가 주의 청지기임을 자각하고 인내와 온유로 고난을 이겨내는 지혜를 지니도록 기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