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장막 집과 영원한 집(고후5:1-7)
37. 장막 집과 영원한 집(고후5:1-7)
  • 주성호
  • 승인 2016.09.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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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장막 집과 하늘의 영원한 집은 여러 가지 면에서 대조를 이루게 되는데 공간성(땅과 하늘), 시간성(임시와 영원), 배경(손으로 만든 것과 하나님이 지으신 것), 내용(장막과 집), 가치면(무가치한 것과 가치 있는 것)에서 어느 것을 더 중요시하느냐에 따라 인간이 사는 방법이나 결과에 엄청난 차이를 준다.

첫째, 현세의 집과 내세의 집(1)

1) 땅에 있는 장막 집(1상)
바울은 앞에서 우리의 육신을 질 그릇(고후 4:7) 또는 후패할 수밖에 없는 겉 사람(고후 4:16-18)으로 말했고 본문에서는 장막 집이라 했다. 장막 집은 일시적인 것이고 가치도 별로 없고 약한 것이다. 장막 집은 쉽게 무너지게 되어 있는데 이는 죽음을 뜻한다.

2)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1하)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은 죽은 후에 성도가 하나님과 함께할 천국을 말하는 것으로 "있는 줄"은 현재형으로 계속적 소유의 개념이 있는데 현재는 믿음으로, 사후는 바라봄으로 그리고 주님의 재림 시 부활체로 영원한 집에 입주하게 된다.

둘째, 소망이 없는 이 세상(2-7)

1) 탄식할 수밖에 없는 세상(2-4)
바울은 로마서에서 피조물, 성도, 성령의 탄식을 논하였는데(고후 8:18-25) 본문에서도 육체의 장막에 사는 사람은 제한성과 고난 때문에 탄식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나 그가 죽기 전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고 탄식할 수밖에 없는 육신이 신령한 몸으로 변화되기를 바랐는데 이는 벗은 자로 발견되지 않기 위함이라고 했다.

2)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5-7)
어쨌든 성도의 생활은 성령의 은혜로 담대한 믿음으로 살게 되고 육신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는 항상 주와 함께 거하므로(마 28:20) 보는 것은 보이는 것으로(sight가 아니라 appearance) 믿음의 눈을 떴을 때 현세의 일들을 넘어 미래를 보며 소망 가운데 살게 된다.

그러므로 성도는 소망이 없는 현세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보다 영원한 집을 바라보며 탄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주와 함께 하는 믿음으로 승리의 삶이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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