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성도의 초연한 생활(고전7:29-35)
35. 성도의 초연한 생활(고전7:29-35)
  • 주성호
  • 승인 2016.08.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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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마지막 때를 의식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에서 의도적으로 벗어나기를 원해 각 분야에 많은 혼란이 일어나고 있으므로 바울은 본문에서 어떤 입장에 있든지 초연한 생활 자세로 육적 또는 심적인 염려는 하지 말고 주님을 섬기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첫째, 육적인 염려에서 초연해야 한다(29-31)

1) 때가 단축하여짐으로
때는 일정한 기간을 나타내는 크로노스가 아니라 카이로스이다. 또한 단축하여 지다라는 말은 감다(wind up)는 뜻으로 줄어들다. 얼마 남지 않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결국 종말이 멀지 않았다는 말이다. 주님도 그날을 감하시리라고 했다.(마 24:22)

2) 세상형적은 지나가기 때문에
성도라고 하여 가정생활(결혼), 희노애락(슬픔, 눈물), 경제생활(수입,지출)의 영역에서 벗어나거나 부정할 수 없으며 절제는 하지만 금욕주의는 아니다.

바울은 아내를 사랑하라 하였고(엡 5:25) 우는 자와 함께 울라고 하면서도(12:15) 지나친 것을 삼가 하도록 한 이유는 세상형적은 지나가고 있고 완전히 지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심적인 염려에서 초연해야 한다.(32-35)

1) 염려하지 않는 생활로
결혼한 남녀는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기쁘게 할 것인가로 마음이 나누이지만 보편적으로 염려는 신앙생활에 가장 큰 장애 요인이며(마 13:22) 마음을 둔하게 하므로(눅 21:34) 주님을 온전히 섬기는 데 문제가 된다. 그러나 바울은 결혼의 무용론을 주장한 것은 아니고 다만 초연한 마음으로 주님을 바로 섬기게 하기 위해서였다.

2) 주님을 섬기는 생활로
물론 미혼의 남녀는 기혼자보다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시게 할까하고 마음과 몸을 바쳐 주의 일에 더욱 힘쓰며 결혼하여 가정을 이룩한 자들보다는 분요함 즉 하는 일이 많아 마음과 시간을 빼앗기지 않아 주님을 섬기는 데 유리한 입장에서 주님을 기쁘게 섬기게 된다.

어쨌든 성도의 생활은 결혼을 하거나 혹은 하지 않았어도 육신과 심적인 염려의 생활에서 초연해야 하고 영과 육의 생활을 잘 조화시키며 주님을 기쁘시게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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