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의 징조에 대해 여러 가지로 말씀하신 예수께서는 본문에서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로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가 나면 여름이 가까워 온 줄을 알듯이 갖가지 징조들을 보면서 주의 재림이 임박한 줄을 알라고 말씀하셨다.
첫째, 무화과나무의 비유로(32-33)
1)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32)
구약에서 무화과나무는 유대 민족의 번영이나(왕상 4:25) 심판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다(사 34:4). 예수께서는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는데(마 21:9) 본문에서는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워 온 줄을 자연의 계절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이 시대를 보고 종말이 임박함을 분명히 알아야 된다고 말씀하셨다.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고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일을 성취해 간다.
2) 이 모든 일을 볼 때(33)
3절에서 제자들이 예수께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라고 질문을 했을 때 본문에서는 모든 일을 볼 때라고 하셨는데 모든 일이란 마지막 때의 징조와 그와 관련된 갖가지 일을 포함하며(1-31절) 위의 사건들로 보아 주님의 재림이 임박함을 알라는 뜻이다. 임박한 재림을 특별히 신약에서는 많이 강조했는데(빌 4:5 히 10:37 약 5:8 계 3:11) 그러므로 성도들은 임박한 주님의 재림을 맞는 자세로 매일의 삶을 살아야 한다.
둘째,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34-35)
1) 이루어진 세대(34)
주님께서 말씀하신 세대는 그의 당대에 있을 예루살렘 멸망을 의식하고 말씀하신 것인데(2) 사실 이스라엘은 AD70년 로마군에 의해 주님의 말씀대로 완전히 멸망하였다.
그러나 1948년 5월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언하므로 이스라엘이라는 무화과나무에 잎이 나오게 된 셈인데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주님께서 재림하실 것으로 말하는 이들도 있다.
2) 변할 수 없는 주의 약속(35)
천지는 무한한 것은 아니다. 때가 되면 없어지게 되어 있다(시 102:25-26 벧후 3:10).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 말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씀 하셨는데 그가 예언하시고 약속하신 재림과 심판의 날은 반드시 성취된다. 2000여 년이 되도록 성취되지 않았다고 해서 방심할 수 없는 것이 재림의 약속이다.
어리석은 인간들은 자연을 보고 일기는 예측할 줄 알면서도 말세에 대해 말은 많이 하는데 비해 너무도 무감각하다. 어느 때 보다 현실을 직시하고 재림 신앙을 가지고 더욱 각성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