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캠핑 목사, 사과 대신에 ‘10월 21일 휴거’ 다시 주장
미 캠핑 목사, 사과 대신에 ‘10월 21일 휴거’ 다시 주장
  • KMC뉴스
  • 승인 2011.05.2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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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1일이 지구 종말의 날이라며 선택받은 2억 명만이 휴거할 것이라고 예언했던 신흥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 창설자 해롤드 캠핑(89)이 아무런 사과 없이 ‘10월 21일’로 날짜를 변경했다.

캠핑은 23일 “5월 21일은 영적인 휴거가 일어난 날이었으며, 5개월 후인 10월 21일 모두가 보는 앞에서 예수가 재림해 심판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1일은 일반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심판의 날’이었다는 것이다.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캠핑은 “당초 약속한 21일에 심판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자 몹시 당황하고 혼란스러워 부인과 함께 한 모텔에서 숨어지냈다”고 말하면서도 5월 21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 어떤 사과의 말도 없었다.

한편 5월 21일을 ‘최후 심판의 날’로 알리던 패밀리 라디오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와 관련된 내용이 모두 삭제되고 리뉴얼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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