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은 어떤 곳인가?
지옥은 어떤 곳인가?
  • 전영복
  • 승인 2015.11.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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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경은 지옥을 가리켜 풀무불(마13:42), 유황불(계19:20), 영원한 불(마25:41) 등으로 표현하였고, 예수님께서는 유황불에서 형벌 받는 고통의 극심함에 대하여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고 표현하셨다.

인도의 썬다싱은 자신의 영적체험을 통하여 “죄인들의 영혼이 들어가는 지옥은 언제 어디서나 단 한순간도 그치지 않는 극심한 고통 밖에는 없다. 빛이 없는 일종의 불이 끊임없이 붙어서 저들의 영혼을 괴롭게 한다. 그 불은 꺼지지도 않고 저들은 죽을 수도 없다.”라고 하였다.

미국의 영성가 벡스터(Mary K. Baxter) 목사도 "지옥에서 벌을 받는 방법은 영혼들의 상태에 따라 각각 다르지만 불에 타는 것은 모두 공통이다."라고 말하였다. 특히 지옥은 하나님 품으로부터 버려진 “바깥 어두운 곳”(마8:12)으로 무섭고 고통스러운 장소이며, 그 환경은 오물로 가득찬 역겹고 지저분한 곳으로 큰 동굴의 모습을 띠기도 한다. 이곳은 안으로 들어가면서 연기에 그을린 어두컴컴한 갱도(坑道)가 수직방향으로 끝없이 이어지는데 성경은 이곳을 무저갱(無底坑)이라고 하며, 무저갱의 가장 깊은 곳에는 암홍색 지옥 불빛이 끊임없이 피어오른다고 한다.

마태복음 18:9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내 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이러한 지옥에 한번 떨어지게 되면 그곳에서 받게 되는 고통은 영원히 지속된다. 세상에서는 팔 다리 등 신체의 일부를 한 번 잃으면 그것으로 끝이 난다. 아무리 심한 고통을 겪는다고 해도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 나고, 그 극심한 고통도 모면할 수 있다.
그러나 영의 세계에서는 신체의 어느 부위가 떨어져 나간다고 해도 원래 상태로 다시 회복이 된다. 지옥에서는 피를 흘리고 또 흘려도 끝이 없고, 피부가 벗겨지고 장기가 밖으로 쏟아져 나와도 곧 원래대로 다시 회복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지옥에서의 고통은 잠시 잠깐의 쉼도 용납되지 않고 지속되며, 극심한 고통으로 울부짖는 소리, 날카로운 비명 소리, 신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온다. 인간의 영혼은 영원불멸의 존재이기 때문에 고통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다. 지옥에서도 이 세상과 똑 같은 의식과 감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옥의 영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벡스터목사는 예수님의 안내를 받아 지옥을 체험한 다음 자신의 경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다.82)
“놀라운 것은 비록 영적인 상태이었지만 지구상에서 일어났던 모든 것들이 지옥에서도 기억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었다. 지옥에서도 분명히 나는 보고, 듣고, 냄새를 맡고, 맛을 보고, 모든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감각과 감정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가족들과 친구들을 여전히 기억할 수 있었고, 심지어 선악을 분별할 수도 있었다. 오히려 나의 감각이 더 민감해 있었다.”

그런데 지옥의 영들은 이곳에서 형벌을 받고 있으면서도 후회나 회개가 없고 슬픔의 감정도 없다. 다만 짐승들처럼 자기네들끼리 서로 욕설을 퍼부으면서 적개심을 드러내고, 폭력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싸움이 계속 되지만, 서로 말들이 통하지 않아서 난장판이 된다고 한다.

이 지옥에는 선(善)이 전혀 없으며 완전히 악한 자들만 들어가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곳이다.
이곳은 음부에 있던 악한 영들이 천년왕국 말기에 부활하여 흰보좌 심판을 받은 다음 부활체로 영원히 거처하게 되는 장소로, 여기에서 받게 될 형벌은 자기의 행위에 따라 그 정도의 차이가 무수히 많을 것이다.

(45) 2015, 11, 5
*82.Mary K. Baxter, 정말 지옥은 있습니다. 김유진역, 은혜출판사, 2008, pp.19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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