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세계는 물질세계 속에 공존한다
영의 세계는 물질세계 속에 공존한다
  • 전영복
  • 승인 2015.10.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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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창세기 1:1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태초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지는 지구뿐만 아니라 달과 태양, 그리고 별과 은하와 온 우주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지의 규모를 인간의 능력으로는 다 헤아릴 수 없지만 현대과학에 의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지구의 둘레는 4만 키로미터이다. 그리고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38만 키로미터이며,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는 1억 5,000만 키로미터이다.
지구가 속한 아루이 은하의 직경은 20만 광년이며, 그 은하 속에는 2,000억개의 별들이 있다. 그리고 우주 속에는 아루이 은하와 같은 은하들이 또 1,000억개나 있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안드로메다 은하까지의 거리만 해도 250만 광년이나 된다. 그러나 우주에는 별이 없는 공간이 더 많다.
이렇게 우주는 끝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인간의 능력으로 밝혀낼 수 있는 우주의 거리는 150억 광년이라고 한다.

영의 세계는 인간의 영혼이 육체 속에 깃들어 있듯이 이러한 물질세계 속에 함께 공존한다. 그 뿐만 아니라 영의 세계는 물질세계를 넘어 더 넓은 영의 영역까지 포함하고 있는 세계인 것이다. 천국도 물론 영의 세계 속에 존재한다.

눅17:20-21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로마서 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그런데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이다. 다만 하나님이라는 말을 직접 언급하거나 사용하기를 두려워하는 유대인의 관습에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 대신에 천국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뿐이다. 그래서 천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와도 동일하다.70)

천국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모든 영적세계를 통하여 하나님 이외의 다른 분을 하나님으로 모시지는 않는다. 선과 생명에 관한 모든 것도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 하나님의 본성(本性)은 사랑이며 천국을 구성하고 있는 신성(神性)도 사랑이다.

요한 1서 4: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고 천국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생명이시고 사랑이시며 치유의 광선(光線)이시기 때문에 그 빛에 접촉하는 모든 것에 활력을 준다. 그리고 천국에는 동서남북이 없고 다만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된다.

인도의 썬다씽은 “천국은 모든 의인들이 들어가는 최상의 장소이다. 이곳에는 예수님이 앉으신 보좌가 천국의 중심이다. 예수님은 피가 흐르는 상처를 가지고 계시는데 그 상처는 빛나고 아름답다. 긴 머리는 황금 같고 얼굴은 햇빛 같다. 항상 웃음을 띤 용모와 사랑과 영광이 넘치는 성화된 얼굴을 하고 계시며 조금도 두려움을 주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예수님의 보좌 주위에는 천사들과 의인(義人)들의 무리들이 먼 거리에 까지 둘러 서 있는데 그들은 모두 영화(榮華)롭게 되어 밝고 빛나는 영광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있으며, 그 모습은 주님의 제자 같이 보일 뿐 서로 구별하기 어렵다. 그리고 그들의 의복은 빛으로 만들어진 것 같으나 그 빛이 서로 다른 것은 그들의 영광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40) 2015, 10, 1
70). Geoffrey W. Bromily,신약성서 신약사전, 요단출판사, 1987, p.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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