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 Go!! 아프리카 방문기 #1
Net Go!! 아프리카 방문기 #1
  • KMC뉴스
  • 승인 2011.04.2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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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재단, 아프리카 말라리아퇴치 모기장 보내기 운동

(후원 계좌: 외환은행 630-007290-802 예금주=재단법인미래동반자재단)

아프리카 방문기 #1

일 년에 80 만명의 생명을 빼앗아 가는 말라리아의 지역, 아프리카 대륙! 아직도 백신이 개발 되지 않은 이 병은 말라리아에 감염된 사람을 문 모기가 다른 이를 물면 원충이 전해져 감염되는 병이다. 2010 년 초까지 매년 백만명이 사망하는 통계가 세계 보건 기구에 의해서 보고되다가, 유엔과 유엔재단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특수 살충 모기장을 지난 4 년 동안 2 억장 가량을 아프리카 대륙에 보급하면서 2010 년 말에는 일년에 80 만명 사망으로 20%의 사망율 감소를 만들어 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말라리아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고 있는 난민촌과 도시의 슬럼가를 유엔인구기금과 유엔난민기구의 안내로 4월 17일 부터 4월 24일까지 이디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와 소말리아 접경에 위치한 3 곳의 난민촌들을 방문하며, 어린이들과 부모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 난민촌에 비닐로 만든 집들
▲ 난민촌 비닐집 내부에 설치한 모기장(사진 뒷편 흰색)


아디스 아바바의 슬럼가
 

아디스아바바의 서쪽 슬럼가에 위치한 버스 터미널은 하루나 이틀이 걸린 고생 끝에 지방에서 수도로 상경하는 가난한 농민들이나 조혼과 여성 학대를 피해서 기회를 찾아 상경한 십대 소녀들이 처음 경험하는 장소이다. 이디오피아의 인구는 유엔인구기금의 집계로 7천 5백만 그중 37% 에 달하는 인구가 20 대 미만이며, 여자 인구가 그중 46% 에 달한다. 나이가 8세에서 15세 달하는 소녀들이 옛날 관습이지만 아직도 성행하는 조혼을 피해 집을 도망나와 도시에서 가정부 생활을 한다 . 우기에 말라리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다. 주로 5월에서 11월까지 습한 기후와 섭씨 30 도 이상이 되면 나오는 모기와 기타 곤충들에 의해서 많은 피해를 입고 있지만, 오전 5시나 6시에 기상하여, 밤 11 시경 까지 가사일을 하며, 영양부족과 기운이 쇠진한 가운데 말라리아의 최대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

우기에는 곳곳에 있는 하수구나 물에 젖은 쓰레기 더미들과 웅덩이에서 나오는 강력한 독성의 모기들이 체력과 영양이 부실한 여자아이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유엔재단의 소녀 지원기금 지원으로 유엔과 이디오피아 정부가 운영하는 버스 터미날 부근에서 운영하는 소녀 교육 시설에서 만난 6 백여명의 소녀들 그들의 나이는 5세에서 20 세까지 다양했다. 대부분의 10 대 이상의 여자아이들은 혼자서 농촌에서 상경한 소녀들이였고, 그들은 정부가 집주인들을 권유하여 하루 두시간을 얻어 이 교육 기관에 와서 읽고 쓰는 교육을 받고, 여성 보건 및 영양 관리 및 자립 교육을 받는다. 이들 유엔재단이 소녀들에게 주는 특수 방충 모기장은 귀중한 생명을 말라리아로 부터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모든 소녀들에게 모기장을 배급하고, 말라리아 증세를 교육하여, 생명을 귀중하게 챙기도록 돕고 있다.

▲ 난민촌 아이들
▲ 현지 시장

Jijiga 난민 캠프

소말리아 인접한 지역에 위치한 지지가 라는 도시에는 백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살고 있다.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이디오피아의 한 지방으로 소속되어 있지만, 소말리아 혈통과 언어와 문화와 이슬람 종교를 가진 주민들이 살고 있다. 이 도시의 인근 지역에 이슬람 폭력주의자들의 탄압과 납치및 폭력을 피해서 탈출한 4만 5천 여명의 소말리아 난민들이 유엔 난민기구에 의해서 운영되는 3개의 난민촌에 나누어 살고 있다. 이디오피아 정부는 지지가시에서 70 KM 에서 50 KM 떨어진 외곽 3 곳에 난민촌을 만들 수있게 무상으로 땅을 대여하고, 학교, 병원, 상수도 및 모든 운영 경비는 유엔 난민기구가 지불하고 있다. 첫번째 캠프는 21 년 전에 만들어져 지금 까지 2만 여명의 난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최근 3 년 경에 만들어진 두 곳의 캠프에는 각 1 만 2 천 여명의 난민들이 거주 하고 있다.

난민촌에 거주하는 난민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점은 12 월에서 4월 까지 있는 비가 없는 건기에 까지는 물의 부족이다. 유엔 난민 기구의 주선으로 세 곳의 난민촌 주민 대표들과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듣는 기회가 있었다. 주민 대표들은 물의 부족을 강력하게 얘기하며, 유엔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부탁했다. 또한 아이러니하게 그들에게 최고의 공포는 물이 풍요한 우기 5월 부터 11월 까지 있는 말라리아로 인한 죽음이었다. 아프리카에 있는 모든 난민촌의 사망율 1위의 원인은 말라리아다. 그들이 사는 캠프는 맨땅에 나무가지와 비닐 그리고 낡은 천들과 옷가지들로 덮힌 움막으로 만들어져 있다. 건기인 지금은 섭씨 36도에 달하지만, 바람이 있을 떄 그늘에 있으면 견딜만 하다. 작열하는 태양볕 아래있으면 살이 타는 듯하고, 움막속에 들어가면, 한증막에 들어온 듯 숨이 꽉 막힌다. 움막속은 가족 전부가 공유하는 원룸이고, 바닥은 맨 땅이며, 침실은 스치로포룸이나 종이 박스로 약간 높이 쌓고 그위에 침대포를 까는 것이 전부이다. 우기로 빗물들이 넘쳐 들어오면 집도 사람도 온통 황토물에 젖어 살게 된다.

▲ 말라리아로 인해 발진을 하는 아이
▲ 강물을 사람과 동물이 같이 마시는 모습

그들이 사는 움막은 우기에 평균 35 도에 달하는 고온과 높은 습도에 의해서 모기들이 가장 번식을 잘하는 장소로 바뀐다. 한 엄마가 2 년 전에 말라리아로 고열로 죽다가 살아난 아이를 데려 나왔다. 아직도 각종 부작용으로 피부병과 다른 병에 시달리고 있다고한다. 모기장이 없었냐고 물었더니, 물에 젖은 모기장을 말리려 하다가 장작불에 타서 구멍이 났다고 했다. 아불싸! 모기장이 아프리카에 1억장 이상이 부족하니, 여유분이 없으니, 그냥 일 년이 지나야 했다. 병에 찌든 그 아이의 눈을 쳐다보니 깊은 어두운 심연으로 들어가듯 어둡기만 하다. 이들에게 땅의 척박함을 잊게 하는 우기 6개월 그들에게 유엔과 유엔재단에서 보급하는 모기장이 없다면, 이 귀한 생명들은 말라리아로 인해서 죽어갈 것이다. 대부분 5세 미만들이 말라리아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 그들은 예수님도 , 구원도, 부활도, 사랑도 알지 못하고 죽고 있다. 살아있는 아이들의 미소를 보며 이들을 잘 교육하면 더 나은 세계를 위하여 많은 일들을 할 것 같다.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축복한 하나님이 아프리카의 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이들을 구하는 종들을 축복하시리라 믿는다.
 

▲ 난민촌

(후원 계좌: 외환은행 630-007290-802 예금주=재단법인미래동반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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