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希望, hope)
희망(希望, hope)
  • KMC뉴스
  • 승인 2014.12.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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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간 것을 보고”(요20:1)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꽃입니다.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최고의 희망입니다. 최고의 능력입니다. 그래서 이 신앙을 무너뜨리려는 사단의 공격이 필사적입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이 진리를 수호해야만 합니다. 이 신앙이 무너지면 기독교는 껍데기만 남기 때문입니다. 부활은 믿음의 문제이지 이해의 문제가 아닙니다. 과학은 동정녀 탄생이나 기적의 문제에 해답을 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믿음의 문제이며 하나님의 신비에 속한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영역이지 인간이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부활이 주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부활을 통하여 어떤 메시지를 인간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일까요?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답은 오직 한가지입니다. 부활이 주는 의미와 핵심적인 메시지는 한 마디로 말하면 희망입니다. 희망이란 단어가 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사전적인 의미는 “희망이란 무엇이 이루어지기를 강렬하게 바라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이 말하기를 “사람은 음식을 먹지 않고 40일을 살 수 있다. 물을 마시지 않고는 8일을 살 수 있다. 공기를 마시지 않고는 단 4분을 살 수 있다. 그러나 희망이 없이는 단 몇 초만을 살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려면 반드시 희망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세상이 말하는 희망이란 사실 인간의 깊은 욕구에 대하여 만족을 줄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일시적인 만족을 줄뿐입니다. 마치 목마른 사람에게 소금물을 주는 것과 같아서 마시고 나면 곧 다시 목마르게 할 뿐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우리에게 주는 희망이란 인간의 궁극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주며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 이 희망의 근거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이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진리입니다. 헛된 희망이 아닙니다.

그런데 희망은 절망에서 오는 것입니다. 절망이 없다면 희망도 없습니다. 예를 들면 어둠 속에 있는 사람이 빛을 그리워하고 빛의 가치를 아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모든 제자들에게 절망이었습니다. 그러나 죽음이 없다면 부활도 없습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자 모두가 절망하고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방문을 꼭 잠그고 안에 모여 있었습니다. 그 때 부활하신 주님이 그들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놀라움과 의심이 교차되었지만 틀림없는 주님이었습니다. 절망이 희망으로, 두려움이 평안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의 능력 안에서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게 되었습니다. 부활은 모든 절망을 이기는 희망의 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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