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오(覺悟, resolution)
각오(覺悟, resolution)
  • KMC뉴스
  • 승인 2014.11.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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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롬13:12)

각오란 원래 불교적인 용어로 마치 잠에서 깨는 것처럼 지혜로써 어둠을 깨치고 진리를 훤히 깨닫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의미는 마음을 작정하고 단단히 미래를 준비하는 태도를 가르치는 말입니다. 우리는 작심삼일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마음의 작정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아무 결심도 안하고 사는 것보다는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다시 결심하는 사람에게 발전이 있습니다. 그러면 새해에 어떤 각오를 하고 살아야 할까요?

먼저 사랑하며 살기를 각오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가능한 한 빚을 지고 살지 말아야 합니다. 빚지는 일은 참으로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더구나 빚을 갚지 못하고 지내는 일은 더욱 비참한 것입니다. 가능한 빚을 지지말고 살아야 하지만 부득이 빚을 졌다면 빠른 시일 이내에 갚는 것이 좋습니다. 빚지고는 못산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빚을 지면 질수록 좋은 빚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빚입니다. 내가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받을 자격이 없는데 받았습니다. 빚을 졌습니다. 그러면 나는 그 빚에 대하여 부담을 느끼고 가급적 빨리 갚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 큰사랑을 가지고 그에게 갚아 줍니다.

다음은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는 일입니다. 우리는 지금 영적인 전투 중에 있습니다. 이 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주님이 오실 때가 가까워질수록 더욱 마귀의 공격이 극렬해지는 것입니다. 이럴 때 영적인 잠을 자고 있는 것은 그냥 '나 잡아 잡수'하는 것과 같습니다. 요즈음은 하도 시대가 요상해져서 그런지 새벽이 돼도 닭이 울지 않고 강도가 집에 들어와도 개가 짖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말세의 현상입니다. 교회가 침묵하고 그리스도인이 외치지 않는다면 누가 이 시대를 깨우겠습니까? 구든지 영적으로 해이되어 있다면 그 사람은 대적 마귀의 공격 목표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으로,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는 내를 영적으로 깨어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리고 어두움의 일을 벗어버리는 것입니다. 헌옷이나 더러워진 옷을 벗어버리고 새 옷을 입듯이 말입니다. 새로운 삶은 과거의 잘못된 생각과 습관을 과감하게 끊어 버리고 새로운 삶으로 분명하게 결단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다시는 어두움의 일에 참여하지 않기로 단단히 각오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새 옷을 사면 누가 낡고 더러운 헌 옷에 대한 미련을 갖겠습니까? 우리는 세상에서 영적으로 잠잘 때 입었던 잠옷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그리스도인들이 단장할 수 있는 최선의 복장이요 무장입니다. 한 마디로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라." 는 것입니다. 이것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도의 삶의 모습을 말합니다. 방탕과 술 취함, 음란과 호색, 쟁투와 시기 등의 어두움을 일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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