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향유를 부은 마리아(요 12:1~11)
37. 향유를 부은 마리아(요 12:1~11)
  • 주성호
  • 승인 2014.09.15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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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송요절
마리아는 비싼 향유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3절)

2) 본문요약
베다니에서는 예수를 위한 잔치가 베풀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나사로의 누이인 마리아가 예수의 발에 비싼 향유를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씻는 행위를 보여 주었고 주님께서는 자신의 장례를 위한 예비 행위로 칭찬을 하셨다.

3) 내용분해

(1) 향유를 부은 사건에 대한 태도(1~6)
① 예수를 위한 잔치(1~2) ~ 때는 유월절 엿새 전이고 장소는 베다니 마을 문둥이 시몬의 집이었다(마 26:6). 목적은 문둥병이 치유됨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잔치를 베풀 때 마르다가 주부역할을 하고 나사로의 부활을 목격하고 예수를 믿게 된 베다니 마을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함께 음식을 나누기를 원했던 자리였다. 예수님의 옆에는 나사로가 함께 했음을 나타냄으로 그가 다시 살아 생활하고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② 향유를 부은 마리아(3) ~ 본문의 마리아는 발아래 여인으로(11:32) 그가 발에 부은 향유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라 했는데 이는 수입품으로 매우 비싼 향유였다. 향유의 용기는 옥합으로 역시 비싼 것으로 용량은 한 근이나 되는 것으로 예수의 발에 붓고 머리털로 씻었다. 향유를 같은 공관복음이지만 머리에(마 26:7, 막 14:3) 또는 몸에(마 26:12, 막 14:8) 부었다고 했는데 연결해보면 머리에서부터 몸과 발에 붓고 머리털로 씻었다고 볼 수 있다. 이로서 마리아는 물질뿐 아니라 몸과 마음 모두를 온전히 드린 상태라 할 수 있다.
③ 비난하는 가룟 유다(4~6) ~ 가룟 유다는 예수의 제자로서 마리아의 헌신적 행동에 대해 값비싼 향유를 허비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유다는 말하기를 300 데나리온은 장정 품삯의 거의 1년에 해당하는 거액인데 그것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마리아의 지극한 헌신이나 이에 만족하시는 주님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비난함에 대해 본서의 저자 요한은 가난한 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도적"이기 때문이라 했다. 가룟 유다는 돈 궤 즉 재정을 담당한 자로서 금전관계는 능했으나 이를 빙자해 부정 수입의 근거가 없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았다.

(2) 향유 부은 사건에 대한 반응(7~11)
① 예수의 칭찬(7) ~ 마리아가 예수님의 죽음을 예상하고 한 행위는 분명히 아니고 마리아는 사랑과 헌신의 자세로 향유를 부었을 뿐인데 오히려 주님은 자신의 장례를 준비한 예비행위로 의미를 부여하셨다. 실제로 예수님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실 날이 불과 6일 밖에 남지 않았음으로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막 14:6)라고 칭찬하셨다.
② 기회의 선용(8) ~ 인간의 생활에서 기회는 대단히 중요하다. 가난한 사람을 돕는 행위는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말로 예수께서는 가난한 자들을 경시해도 상관없다는 말은 아니다. 예수님은 대속의 죽음을 겪어야 하기 때문에 섬김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결코 할 수 없는 일이 되기 때문에 대속을 위한 죽음을 강조한 말씀을 하신 것이다.
③ 무리들의 반응(9) ~ 잔치 자리에 유대인의 큰 무리가 몰려 왔는데 호기심을 가진 예수뿐 아니라 죽은 자를 살려 놓은 나사로를 보기 위해서였다. 시일은 좀 지났지만 나사로를 살린 사건은 유월절을 앞두고 예루살렘에 모여든 일반서민들에게는 큰 화제가 되었음은 너무도 당연했다.
④ 대제사장들의 반응(10~11) ~ 대 제사장을 비롯하여 산헤드린 공회원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그들은 부활을 믿지 않음으로(행 23:8) 나사로의 부활 사건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기에 자신들을 위협하는 그들에게 적대 감정을 가지고 예수는 물론 나사로까지 죽이려는 모의를 하게 되었다. 공관복음이 베다니를 밝히며 마르다 자매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이나(마 26:6, 막 14:3), 반대로 자매의 이름을 기록하면서 베다니를 밝히지 않은 것(눅 10:35)으로 당시 상항을 알 수 있다.

4) 질문
① 본문의 중심 되는 내용은 무엇인가?
② 베다니에서 베풀어진 잔치는 누구의 집에서 누구를 위한 것인가?
③ 향유의 가치와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④ 가룟 유다의 비난은 무엇 때문인가?
⑤ 무리들의 반응과 대 제사장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5)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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