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自由, freedom)
자유(自由, freedom)
  • KMC뉴스
  • 승인 2014.08.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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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

해방과 자유는 항상 함께 연결되어 있는 단어입니다.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의 압제 하에서 해방되자 우리는 자유를 얻었던 것입니다. 즉 해방은 자유를 얻는 전제 조건입니다. 자유란 빼앗겨 본 사람만이 그 가치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또는 무엇인가에 포로가 되어 속박을 받으며 사는 것처럼 비참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감옥에 갇혀서 마음대로 다닐 수 없다든지, 손발이 묶여서 움직일 수 없다든지, 입을 봉하여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없다든지 한다면 자유를 박탈당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아무도 누군가에 또는 그 무엇인가에 속박을 당하고 살려고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자유를 제한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누구나 반발하고 저항합니다. 바야흐로 자유가 모든 분야에서 만발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성할 일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자유가 지나친 것이 아닌 가 또는 자유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인가 하는 회의가 들 때도 있습니다. 자유란 결코 자기 마음대로 하는 방종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자유란 개념은 가난하여 노예 된 사람이나 전쟁에 패하여 포로 된 사람을 그 신분에서 해방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해방자로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대표적인 해방 사역은 출애굽 사건을 통한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되어 하나님이 베푸시는 참 자유를 얻은 백성들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32절)고 하셨고, 또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36절)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원래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자유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떠나니까 자유를 잃고 죄와 율법과 마귀와 사망의 종노릇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이런 것으로부터 해방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자유케 하셨습니다.

진정한 자유를 얻으려면 다시 하나님 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자유란 하나님으로부터의 독립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께 소속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탕자가 아버지 집으로 돌아 온 것과 같은 것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이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자유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책임을 철폐하거나 특권을 부여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갈5:13)고 하였습니다. 또한 루터는 "크리스천은 가장 자유하다. 세상 누구에게도 예속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크리스천은 가장 충성스러운 종이다. 세상 누구에게나 예속되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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